KPI뉴스 - 尹, 이재명 소환 통보에…"민생 우선, 기사 꼼꼼히 볼 시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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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재명 소환 통보에…"민생 우선, 기사 꼼꼼히 볼 시간 없어"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9-02 11:39:54
與 내분에 "의원·당원이 내린 결론 받아들여야"
대통령실 檢 출신 참모 교체여부엔 "잘 살펴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검찰은 전날 대장동·백현동 개발 사업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대표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 대표 소환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형사 사건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보는데 기사를 꼼꼼히 읽을 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의도적'으로 담담하고 무심한 답변을 한 것으로 비친다. 

윤 대통령은 앞서 자신을 직격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질문에서도 비슷한 뉘앙스로 대응했다. 지난달 17일 이 전 대표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정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들이 어떠한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가 없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도체제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분 사태에 대해선 "당이라고 하는 것은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치열하게 논의하고 거기서 내린 결론을 받아들이고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정당은 당 내부도 민주적 원리에 따라 가동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이 의원총회 등에서 내린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출범' 결론을 존중해야 한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대통령으로서 당무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리를 뒀다. 또 "당이 민주적 거버넌스를 갖고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조급하게 생각하는 자체가 제가 취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실 인적 개편과 관련해 '검찰 출신은 예외란 이야기가 있다'는 지적에 "잘 살펴보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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