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도민체전 개최지' 양산시의 민낯…도심 '새들교' 균열·누더기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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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개최지' 양산시의 민낯…도심 '새들교' 균열·누더기 방치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2-08-26 12:57:48
도심 공원 '워터파크' 산책로 관문 다리 균열…시민 민원 봇물
양산시 "안전 문제 없어…설계용역 진행 9월 이후 공사 계획"
경남 양산시 도심에 위치한 지하철 양산역과 도심 공원인 '워터파크'를 연결하는 새들교 교각이 곳곳 균열로 인해 안전상의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 새들교 교각 무게를 분산시키는 철 구조물 이음새가 끊어져 있다. [박동욱 기자]

특히 경남도민체육대회(도민체전) 개최지로서 손님 맞이에 대대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양산시의 홍보와 달리 실제로는 지역을 대표하는 도심 공원의 관문 교각마저 누더기 상태로 방치, 시민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26일 취재진이 시민의 제보로 새들교를 찾아가보니, 건립된 지 15년 된 교각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후화가 심각했다.

양산시는 지난 2018년 여성친화거리 조성에 맞춰 새들교 250m 구간 곳곳에 벤치와 함께 조형물을 설치했으나, 이들 시설물은 되레 볼썽사나운 누더기로 방치돼 있었다.

▲ 새들교 중앙 부분에 설치된 벤치의 나무가 뜯겨져 있는 모습.

지난 2020년 11월에는 일부 시화 액자를 철거한 뒤 교량 중앙 바닥 부분을 색채 디자인으로 분장하기도 했지만, 그 이후 관리의 손길이 닿은 흔적을 찾기 힘들었다.

교각 무게를 분산시키는 철제 구조물의 경우 이음새 부분이 녹슬면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있을 정도로, 심각한 양상이다. 이와 관련, 양산시는 일부 시민들의 민원을 받고도 안전에 큰 위험이 없다는 이유로 시설 보완을 미적대고 있다.

양산시 도로관리과 관계자는 "상반기에 새들교에 대한 정기 안전검사를 한 결과 'B등급'으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며 "시민 민원에 따른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설계용역이 나오는 9월 이후 예산을 확보해 보완 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 녹슨 새들교 다리 모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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