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공유차 대표기업 '쏘카' 시총 1조 클럽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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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차 대표기업 '쏘카' 시총 1조 클럽 들어가나

송창섭
기사승인 : 2022-08-21 11:51:51
22일 공모주식 364만 주 코스피 상장 앞둬
1분기 기준 9000대 보유·시장점유율 78.6%
저조한 청약경쟁률로 '따상'은 힘들 듯
'유가증권시장 1호 유니콘 특례상장' 공유차 유니콘기업(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비상장 기업) 쏘카가 드디어 오는 22일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입성한다. 관심은 시가총액 1조 원 달성 여부다.

▲ 올 1분기 기준 시장점유율 78.6%인 대표 공유차 기업 '쏘카' [쏘카 제공]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쏘카 보통주 3272만5652주가 이튿날 코스피에 상장한다. 공모주식수는 364만주다. 공모가(2만80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9163억 원에 달한다.

만약 개장 후 주가가 오른다면 쏘카는 목표인 시가총액 1조 기업에 올라서게 된다.

올 1분기 기준 쏘카 시장점유율은 78.6%였다. 현재 쏘카는 전국 4500곳 이상 쏘카존에 1만9000대 이상의 차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6개 광역시 등 국내 주요도시 인구 약 81%가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쏘카존을 이용할 수 있다. 운전면허 소지자 4명 중 1명 꼴인 800만 명이 회원이다.

현재 시장 반응은 엇갈린다. 유버, 리프트, 그랩 등 다른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과 비교해 볼 때 기업가치가 다소 고평가됐다는 분석이 있다. 또 기존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비교해 볼 때 차별점이 크지 않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받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7억 원으로 흑자전환했지만 84억 원가량 영업손실이 났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비싸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지난 1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경쟁률은 15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사주조합 물량도 미달이 났다.

이런 이유로 청약 성적 등을 감안할 때 '따상(공모가의 2배에 시초가, 이후 상한가)'은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반면,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중 올해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가시화된 유일한 기업이라는 점은 강점으로 지적받는다.

여기에 공유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과 주차장 플랫폼 '모두의주차장'도 성장세다. 신사업인 차량관제시스템(FMS)서비스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쏘카는 "상장 후 공모자금을 활용해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유관업체와 M&A(인수합병)와 지분투자를 할 계획이며 마이크로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셔틀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차 플랫폼 서비스 기능 등을 통합한 슈퍼앱은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전량을 신주로 발행하는 점, 상장 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는 물량이 전체 주식의 16.28%인 547만6218주로 적다는 점은 주가하락을 막아줄 재료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쏘카는 현재 대주주·특수관계인 1년, 전략적투자자 6개월, 재무적 투자자 최대 6개월 보호예수 적용했다.

SK증권 한승관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공유차 부문 수익성과 데이터 활용을 통한 비용개선이 확인되면 앞으로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박세라 애널리스트도 "△공유차 성수기인 3분기 실적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대당 매출 상승효과 △ 비용 부문에서 변동비 감소세 등의 이유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송창섭 기자 realso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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