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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트레일 충남구간 '한국의 산티아고 순례길' 제안   

박상준
기사승인 : 2022-08-14 10:40:22
충남연구원, 동서트레일 서축 활용방안 정책지도 제시 최근 산림청이 발표한 동서트레일 조성과 관련해 충남지역을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조성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다.

▲서산 아라메길8코스에 있는 보원사지8층석탑.[upi뉴스 충청본부]

동서트레일은 안면도와 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849km 규모의 국토를 횡단하는 숲길로, 이 중 충남은 전체 동서트레일 길이의 30.7%인 260.5km로 2026년까지 총사업비 127억 원이 투입된다.

충남연구원 이상준 책임연구원 등 연구진은 "동서트레일과 충남의 활용 방향" 정책지도에서 "충남 동서트레일은 7개 시군 17개 구간(2개 지선 별도)으로 기존 서해랑길과 내포문화숲길 등 산림적·역사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숲길 구간이 포함되며 당진버그내순례길, 서산해미천주교순례길 등과 연계되는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해랑길, 아라메길, 내포문화숲길, 고마나루길 등 충남에 이미 조성된 걷기 길이 동서트레일과 중첩되는 구간은 115km로 분석됐다. 동서트레일 반경 4km 내 연계 가능한 문화관광자원은 102개가 분포돼 있는 등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신규 관광수요 창출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연구진은 "충남 동서트레일은 지역 내 고용인원 72명, 1회 방문 평균 소요비용과 환경적 가치는 각각 8만298원과 3만87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둘레길이나 숲길과는 달리 민-관-주민이 연계되는 사업으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의 소득으로 연결돼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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