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수원지검, '쌍방울 수사기록 유출' 전·현직 수사관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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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쌍방울 수사기록 유출' 전·현직 수사관 긴급체포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2-08-05 04:43:58
유출 감찰 형사1부, 자금흐름 수사 형사6부 수사관 체포
전직 수사관 출신 쌍방울 임원도…쌍방울 본사 압수수색
쌍방울 그룹 관련 수사기밀 유출을 감찰 중인 검찰이 쌍방울 자금 흐름을 수사 중인 같은 검찰 수사팀 수사관과 전직 수사관을 긴급체포했다.

수원지검 형사1부(손진욱 부장검사)는 4일 쌍방울 그룹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고 있는 같은 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 소속 A수사관을 긴급체포했다.

▲ 수원지방검찰청사 전경  [수원지검 제공] 

A씨는 쌍방울 그룹 임원 B씨에게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도 검찰 수사관 출신으로 A씨에게 수사기밀을 건네받은 혐의로 이날 긴급체포됐다.

형사1부는 쌍방울 관련 수사 자료가 최근 외부에 유출된 정황을 확인하고 형사6부를 상대로 감찰을 벌여 왔다. 검찰은 이날 A수사관이 근무한 수원지검 청사 내 사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특별수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쌍방울에 대한 배임·횡령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형사1부는 쌍방울 그룹이 수사 기밀 유출에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쌍방울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검찰은 수사기밀 유출 경로가 A씨에서 B씨로 건너 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A수사관과 검찰청 재직시부터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긴급체포된 수사관 외에 수사 기밀 유출 의혹을 받는 또 다른 형사6부 수사관 1명은 비수사 부서로 발령 난 상태다.

형사6부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 자료를 전달받아 쌍방울이 2020년 발행한 4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매각 과정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형사6부와 별개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정원두 부장검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2018년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들에게 쌍방울 그룹의 전환사채 등으로 거액의 수임료를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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