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술잔 파문' 김용진 사의 수용…"의회 정상화 나서야"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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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술잔 파문' 김용진 사의 수용…"의회 정상화 나서야" 여론

정재수
기사승인 : 2022-08-01 17:57:39
'술잔 투척' 논란 김 부지사 사의 수용 불구 도의회 국민의힘 반발
경기도민, "국민의힘 한 발 물러서 원구성 통한 민생 해결 나서야"
김동연 경기지사가 '술잔 투척' 논란을 빚은 김용진 경제부지사의 사의를 수용했다. 하지만,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임명권자인 김 지사의 진정성 있는 사죄를 촉구하면서 도의회 정상화에 험로가 예상된다.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의 '술잔 투척' 관련 김동연 경기지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제공]

1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른바 '술잔 투척'사건의 당사자인 김용진 경제부지사는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사퇴의사를 밝히고 도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 지사도 이날 김 부지사의 사표를 수리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김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도민 여러분께 인사권자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론으로 마무리 지어진 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후임 부지사 인선을 마무리하고 후속인사를 진행해 도정이 안정을 되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경안 처리 지연 등 도민 삶을 볼모로 하는 도 의회의 파행은 이제 멈춰야 한다"면서 "협치를 위한 노력은 계속하겠지만 그 과정에서 원칙과 기준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의 입장문이 나오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김동연식 협치의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이 사태의 원인은 김용진 개인의 일탈이 결코 아니다. 겉으로는 협치를 주장하며 속으로는 지방행정과 의회를 무시하는 이중성과 오만함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 동안 국민의힘은 경제부지사직 신설을 규정하고 있는 조례개정안의 문제점을 지적해왔고, 문제점들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행을 미룰 것을 강력히 요청해왔다"며 "김 지사는 임명권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경기도민과 도의회에 사죄하고, 이번 사태가 자신의 불통과 의회, 지방행정 무시에서 비롯되었음을 분명히 인정하고 현실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즉각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1390만 경기도민과 함께 굳건히 투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 부지사가 사의를 표했고 김 지사가 이를 수용한 뒤 도민에 공식 사과를 분명히 한 만큼 도민들은 국민의힘도 한 발 물러서 원구성을 통한 민생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KPI뉴스 / 정재수 기자 jjs388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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