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재명 '기소 가능성 배제 못해' 49.4%…당대표 적합도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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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소 가능성 배제 못해' 49.4%…당대표 적합도 41.8%

허범구 기자
기사승인 : 2022-07-21 10:57:06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사법리스크…'정당수사' 49.4% vs '정치탄압' 39.2%
이대녀 52.1% vs 24.2%…30대 여성 42.8% vs 35.1%
당권 李 독주…박용진 14.5% 설훈 5.6% 박주민 5.3%
국민 10명 중 5명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에게 '사법 리스크'가 있다고 보는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선 이 의원이 압도적 우세를 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9, 2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7월 4주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의원과 관련한 검경 수사, 이른바 '사법 리스크'에 대해 어떤 견해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의혹에 대한 정당한 수사로 기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응답이 49.4%를 기록했다. 

'기소 가능성' 전망 응답이 거의 절반에 달한 셈이다.

"현 정권의 정치적 탄압에 불과하며 법적으로 별 문제 없을 것이다"는 응답은 39.2%로 집계됐다.

'정당한 수사'라는 응답이 '정치적 탄압' 응답보다 10.2%포인트(p) 높았다.

격차가 오차범위 밖이다. 무응답은 11.5%였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20대(만18~29세)에서 정당한 수사(54.5%)는 정치적 탄압(24.6%)의 2배 이상이었다.

각각 여당과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대남'(20대 남성)과 '이대녀'(20대 여성)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이 의원을 강력히 지지하는 이른바 '개딸'(개혁의 딸)은 2030세대 여성으로 추정된다.

이대녀에선 '정당한 수사'(52.1%)가 '정치적 탄압'(24.2%)보다 2배 이상 앞섰다. 이대남에선 정당한 수사는 56.8%, 정치적 탄압은 25.0%였다. 이대녀와 이대남에서 격차가 각각 27.9%p, 31.8%p였다.

반면 30대 여성에선 정당한 수사 42.8%, 정치적 탄압 35.1%였다. 격차가 7.7%p로 확 줄었다. 30대 남성에선 정당한 수사 53.8%, 정치적 탄압 37.0%였다. 격차는 16.8%p였다. 30대 전체적으론 정당한 수사 48.2%, 정치적 탄압 36.1%였다.

정당한 수사는 60대(51.1%), 70대 이상(57.8%)에선 과반이었다. 야당 지지세가 강한 40대에서만 정치적 탄압이 50.6%로 더 높았다. 50대에선 정당한 수사(46.7%)와 정치적 탄압(46.9%)이 팽팽했다.

중도층에서는 정당한 수사(52.1%)가 정치적 탄압(38.6%)보다 13.5%p 높았다.

이 의원 '사법 리스크' 문제는 민주당 8월 28일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최대 이슈로 꼽힌다. 비명(비이재명)계 당권주자들은 사법 리스크를 연일 쟁점화하며 이 의원을 압박중이다.

설훈 의원은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언론에 나온 부분이나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면 사법 리스크가 있는 것은 100% 분명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대한 검경 수사가 어떻게 진행될 지가 당대표 선거의 변수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조사에선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 여론이 더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당대표 적합도에서 이 의원은 41.8%를 얻어 확고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박용진 의원은 14.5%로 2위였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이어 △설훈 의원 5.6% △박주민 의원 5.3% △김민석 의원 4.0% △강병원 의원 1.8% △이동학 전 최고위원 1.4% △강훈식 의원 1.3%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이 의원 적합도는 3.2%p 올랐다. 박용진 의원은 1.2%p 떨어졌다. 1, 2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의원 적합도는 나머지 주자 7명을 모두 합친 것(33.9%)보다 7.9%p 많았다. 비명계 후보 단일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전주 대비 소폭 상승한 주자는 이 의원 포함 설 의원(2.8%p), 강병원 의원(0.5%p) 세명 뿐이었다. 

이 의원은 △30대(50.9%) △40대(52.0%) △경기·인천(50.7%) △진보층(64.5%) 등에서 과반을 얻었다.

당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는 이 의원(49.9%), 김 의원(8.1%), 박용진 의원(7.5%), 설 의원(6.3%) 순이었다. 전주 대비 김 의원 적합도는 1.0%에서 8.1%로 급등했다.

진보층에서도 이 의원은 64.5%로 독주했다. 박주민(6.1%), 박용진 의원(5.8%) 등 경쟁자들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5.1%다. 자세한 내용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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