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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남자' 변양균, 윤 대통령 경제교사 됐다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7-14 22:20:08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윤석열 대통령 '경제교사'가 됐다. 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윤 대통령은 14일 변 전 실장을 대통령 경제고문으로 위촉했다. 위촉식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다.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변 전 실장과 상당한 친분이 있는데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변 전 실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도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총리를 지냈다. 변 전 실장은 당시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뉴시스]

변 전 실장은 2017년 노동·금융 개혁 등에 관한 정책 제안을 담은 저서 <경제 철학의 전환>을 펴냈다. 조지프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와 공급 혁신에 기초해 노동과 토지, 금융 개혁 비전을 제시한 책이다.

변 전 실장은 이 책에서 저성장 장기 불황에 접어든 시대에 '공급 혁신'으로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을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앞으로의 경제정책은 기업가가 노동·토지·자본이란 생산요소를 자유롭게 결합해 공급혁신을 일궈낼 수 있는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윤 대통령은 변 전 실장의 책을 읽었다고 한다. 변 전 실장은 14일 UPI뉴스 관계자와 만나 "윤 대통령이 내 저서를 두 번이나 읽었던 것으로 안다. 이 책이 이번 인사의 결정적인 이유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변 전 실장은 이어 "윤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데다 저의 경제 철학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이런 저간의 사정에다 진영을 넘어 국가 경제에 보탬이 돼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떄문에 대통령 경제 고문직을 더이상 고사하기 어려웠다"고 수락 배경을 밝혔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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