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朴시계 있다"…李 "손절이 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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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인 "朴시계 있다"…李 "손절이 웬말"

안혜완
기사승인 : 2022-07-05 20:35:40
'이익보고 팔았다"는 뜻…윤핵관 당권 흔들기에 대한 불쾌감 표시
김성진 대표 두번째 접견조사…"윤리위에 조사내용 제출할 것"
이준석, 대선·지선 공헌 강조하며 '2연승 승장 토사구팽론' 펼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했다는 의혹으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 나가 진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이 대표로부터 선물 받은 '박근혜 시계'를 찾아서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가 7월5일 오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예정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의 김 대표에 대한 2차 접견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 대표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5일 김 대표의 경찰 접견 조사 전 서울구치소에서 취재진과 만나 "김성진 대표가 법무부에 요청해 출정 형식으로나마 윤리위에 나가 진술하겠다고 했다"며 "충분히 (상납 사실을) 소명할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김 대표의 출석을 위해) 윤리위 측에 연락해보려 했지만 닿지 않아 언론을 통해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 윤리위 출석을 요청받지도 요청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했다.

또한 김 대표 측은 이준석 대표에게 첫 성상납을 한 뒤 대가로 받았다는 '박근혜 시계'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2013년 8월 15일 이준석 대표에게서 박근혜 시계를 선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소재는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 변호사는 "아이카이스트 직원이 김 대표에게서 받아 보관 중이던 박근혜 시계 사진을 오늘 아침 보내왔다"고 주장하며 "박근혜 대통령 이름이 써진 남녀 시계 세트"라고 밝혔다.

다만 김 변호사는 김 대표가 사기 사건으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당하면서 해당 시계가 자신이 준 시계가 맞는지 기억이 불분명하다며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진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성상납을 한 의혹을 받는 인물로 현재 투자 사기 사건으로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받은 첫 경찰 접견 조사에서 2013년 두 차례 성상납을 포함, 2016년까지 총 20여 차례 접대했다고 진술했다.

김 변호사는 두 차례 경찰 접견에서 2013년 8월 15일 일부 행적까지만 조사를 마친 만큼 "향후 몇 차례 더 조사 일정이 잡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대표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이런 가운데 이준석 대표는 같은 날 오후 7시께 페이스북에 "손절이 웬 말이냐. 익절이지"라는 메세지를 냈다.

3·9 대통령 선거와 6·1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끈 자신을 내치는 것은 '손해를 감수하고 파는 일'이 아니라 '이익을 보고서 파는 일'이라는 취지다.

현재 이 대표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날 발언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이른바 '윤핵관'과의 갈등상황을 염두에 둔 언급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특히 자신의 '정치적 운명'을 좌우할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당대표로서 두 선거를 승리로 이끈 자신을 내치는 것은 토사구팽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또 이 대표가 '잘라내 판다'는 뜻의 손절·익절을 스스로 언급했다는 점에서 당권 흔들기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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