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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E 없어도 '미르M'은 순항 중…언제까지 이어질까

김해욱
기사승인 : 2022-06-30 15:42:54
출시 7일 만에 구글 플레이 매출 4위 등극
P2E 적용한 글로벌 버전 출시 후 흥행은 미지수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이 리니지와 비슷한 BM(비즈니스 모델)이란 초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매출 순위 5위권에 진입하며 초반 순항 중이다. 하지만 P2E(Play to Earn)가 적용된 글로벌 버전 출시 후의 흥행 여부에 대해서는 업계의 전망이 엇갈린다.

▲ 위메이드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에 정식 출시했다. [위메이드 제공]

P2E·BM 논란에도 초반 흥행은 성공

미르M은 이달 23일 출시 후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BM으로 논란이 됐다. 이용자 중 일부는 심각한 과금 유도 시스템이 게임 내에 적용됐다며 게임 플레이를 포기하겠다는 글까지 작성했다.

국내 출시 버전에는 P2E가 구현되지 않았다는 점도 불안 요인이었다. 미르 IP(지식재산권) 시리즈의 전작이었던 '미르4'의 흥행에는 P2E가 효자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게이머들은 미르M에도 당연히 P2E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출시작에는 그 부분이 빠졌다.

여러 우려에도 미르M의 초반 흥행은 성공적이다. 모바일 빅데이터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미르M은 출시 5일차가 되던 지난 27일, 구글 플레이 매출 6위를 기록했고, 7일차인 29일에는 4위까지 올라갔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작인 미르4 출시 초기 반응과 비교했을 때 당사의 추정보다도 선전하고 있다"며 "미르M의 초기 일매출은 10억 원 초반대를 기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작이었던 미르4의 최고 기록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7위였다. 미르M은 이미 전작의 인기를 뛰어넘었다.

▲ 판교에 위치한 위메이드 사옥. [김해욱 기자]

글로벌 버전 출시되면, 국내 버전은 힘 잃을까

미르M이 P2E를 적용해 출시할 글로벌 버전의 흥행 여부는 미지수다. 업계의 전망이 엇갈린다.

윤 연구원은 "4분기 블록체인을 결합한 글로벌 버전이 출시되면 다시 한번 큰 폭의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르4에서 보인 패턴이 미르M에서도 반복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미르4의 글로벌 버전 출시 당시엔 P2E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글로벌과 국내 매출이 동반 상승했다. 같은 맥락으로 보면 미르M도 흥행이 점쳐진다.

하지만 글로벌 버전 출시 후 국내 버전이 힘을 잃을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르4의 흥행 요인은 P2E"라며 "국내법상 P2E는 아직까지 불법이고 언제 게임에 P2E가 도입될 수 있을 지도 알 수 없다"며 "글로벌 버전이 출시되면 이용자들이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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