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 대통령, 세종서 첫 국무회의 주재…MZ 직원 만나 '어퍼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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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세종서 첫 국무회의 주재…MZ 직원 만나 '어퍼컷'

장은현
기사승인 : 2022-05-26 13:02:23
尹대통령, 청년세대 직원 만나 어퍼컷…"열정 기대한다"
국무회의서 "감회 새로워…세종에서 수시로 일할 것"
지역균형 강조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 누려야"
'대통령 직속 1호' 국민통합위…"통합 최선 다해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공무원들과 만나 "여러분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밀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 직원으로부터 빨간색 권투 글러브를 받은 윤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규제 혁파"라고 외치기도 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청년세대 직원들로부터 선물 받은 빨간색 글러브를 끼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시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정부세종청사 4층에 있는 중연회장에서 청년세대 직원들과 오찬 겸 간담회를 갖고 "세종시에 근무하는 여러 부처의 사무관들과 만나 뵙게 돼 정말로 반갑고 기쁘다"라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를 인수하며 걱정도 많이 했는데 여러분을 보니 걱정을 안하고 발 쭉 뻗고 자도 될 것 같다"며 "대통령으로서 우리 대한민국 정부라는 큰 배가 대양에서 어느 방향으로 갈지 방향을 잡고 여러분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밀어드리겠다"고 격려했다.

이어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을 기대하겠다"며 "이 배가 나가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30여 명의 직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 전 직원들이 앉아 있는 6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며 모두와 악수했다.

간담회 전에는 국무위원들과 함께 4층에 있는 국무조정실 사무실을 돌아봤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리본이 달린 빨간색 야구 방망이를 받고 스윙 시범을 보였다. 빨간색 권투 글러브를 받고서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규제 혁파"라고 외쳤다. "이거(어퍼컷) 하니까 선거운동하는 것 같다. 여러분 기대합니다"라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재도약하고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경제 파이팅"이라고 힘줘 말했다.

앞서 첫 정식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지난해와 올해 세종시를 여러 차례 찾았는데 첫 방문날이 국회 운영위에서 세종의사당 설치 법안이 통과된 날로 기억한다"며 "첫 국무회의도 세종에서 열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자주 세종에서 국무위원 여러분과 수시로 얼굴을 맞대고 일하겠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국무위원들이 원팀이 돼 국가 전체를 바라보고 일해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균형발전'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어느 지역에 살든 상관 없이 국민 모두가 공정한 기회를 누려야 한다"면서다.

윤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는 '새 정부 지방시대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해 보고자 한다"며 "제가 인수위에서 지방시대를 중요 모토로 삼아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6대 국정목표 중 하나로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꼽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것은 새 정부가 지향하는 공정의 가치이기도 하다"며 "지방시대는 인구 절벽의 해법이기도 한 만큼 중장기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국가 전체 차원에서 균형발전에 대한 비전과 안목을 가지고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다.

국무위원 임명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국무회의는 이날 소득세법 시행령과 국민통합위 설치 운영에 대한 규정안을 상정해 처리했다. 소득세법 시행령은 일시적 2주택자에 한해 양도세 부담을 낮춰주는 것이 핵심이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과 국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한시적으로 세부담을 완화하는 것"이라며 "선거 때 국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이행하는 것인 만큼 국무위원들께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국민통합위를 두고선 "부처를 뛰어넘어 국가 전체를 보며 국민 통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국민통합위는 첫 번째 대통령 직속 위원회다. 위원장에는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 새시대준비위원회, 인수위 당시 국민통합위를 이끌었던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김한길 전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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