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HJ중공업, 5000톤급 '재난 대응선' 명명식…기존 10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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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5000톤급 '재난 대응선' 명명식…기존 10배 규모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2-05-26 12:49:51
해양환경공단(KOEM)이 발주…파고 4m 악천후에도 방제 가능 국내 최대 규모의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이 '엔담호'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 26일 명명식을 가진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 '엔담호'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은 26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해양환경공단(KOEM)이 발주한 5000톤급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 명명식을 열었다. 명명식에는 해양환경공단 한기준 이사장과 HJ중공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엔담은 '사방을 둘러쌓은 담'이란 뜻을 가진 순 우리말이다. 어떠한 해양사고와 재난 시에도 담벼락처럼 국민을 굳건하고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KOEM은 대형방제선 사업의 대국민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20년 공모를 실시해 '엔담'을 최종 선명으로 선정했다.

그간 국내 해양오염사고에 투입된 방제선은 대부분 500톤 미만의 중소형 선박이어서 기상 악화나 외해 사고 시 현장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정부의 대형방제선 사업에 따라 HJ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건조한 5000톤급 최첨단 다목적 재난 대응선 엔담호는 길이 102m, 폭 20.6m 규모다. 기존 방제선의 10배에 달한다.

파고 4m, 풍속 10.3m/s 내외의 악천후 속에서도 방제작업이 가능하다. 바다에 유출된 기름을 약 15m에 달하는 스위핑 암(Sweeping Arm, 오일펜스와 선박을 연결하는 장치)을 이용해 신속하게 회수할 수 있다.

'엔담호'는 평상시에는 준설 작업, 해양부유물 수거, 타선 소화, 비상 예인 등에 활용되며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방제작업에 투입된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진행된 다목적 대형방제선을 성공적으로 건조 사업해 자부심이 크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토대로 최첨단 특수목적선, 관공선 등을 건조해 국가적 역량 강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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