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울산 S-OIL(에쓰오일) 폭발·화재 현장 '대용량포' 위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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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S-OIL(에쓰오일) 폭발·화재 현장 '대용량포' 위력 과시

박동욱 기자
기사승인 : 2022-05-19 23:57:42
지난 1월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이어 2번째 투입
휘발유 생산공장 화재 2시간만에 큰 불길 확대 막아
대응 2단계 발령…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최종 집계
19일 밤 발생한 울산시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 공장 폭발사고 화재 현장에 전국 최초로 구축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이 실전 배치돼 위력을 발휘했다.

폭발 사고로 인한 화재는 2시간 만인 밤 10시 57분 기준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고 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 19일 밤 울산 S-OIL 공장 폭발사고 화재 현장에 투입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울산소방본부 제공]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은 지난 1월 24일 효성티앤씨 울산공장 화재 당시 첫 투입된 데 이어 이번 휘발유 생산 공장 화재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

특수장비 16대로 구성된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구축에는 총 사업비 176억 원의 정부예산이 투입됐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대구경(300㎜) 소방호스 2.5㎞를 전개해 분당 최대 7만5000ℓ(4만5000ℓ 1대, 3만ℓ 1대)를 방수할 수 있다. 방사거리는 최대 110m에 달한다.

대용량포 방사시스템 도입은 지난 2018년 10월 경기 고양저유소 원유탱크 화재 당시 128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해 진압까지 17시간 이상 장시간 소요된 것을 계기로 추진됐다.

이날 폭발사고는 밤 8시 51분께 울산시 온산공단 S-OIL(에쓰오일) '알킬레이션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알킬 2팀' 휘발유 추출 공정 과정에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편의상 '알킬'로 불리는 '알킬레이션 공장'은 지난 2009년 3월 준공됐다. 청정 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를 생산하는 곳이다.

울산소방본부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대응 1단계를 발령, 인력 80여 명과 소방장비 39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어 9시 40분에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소방서,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인명피해가 경상자 1명이라고 발표했으나, 이내 중·경상자 8명으로 수정했다. 10시 35분에는 중상 7명, 경상 2명이라고 또다시 수정해 알렸다.

밤 11시 33분께 최종적으로 중상 4명, 경상 5명으로 바로잡았다. 소속은 에스오일 직원 4명, 협력업체 5명이다. 

▲ 19일 밤 에쓰오일 화재현장에 투입된 고가 굴절 방사포. [울산소방본부 제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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