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北 코로나19 비상] "12일 하루 발열자 1만8천명 발생…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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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코로나19 비상] "12일 하루 발열자 1만8천명 발생…6명 사망"

김당
기사승인 : 2022-05-13 08:55:14
North Korea's Kim Orders Lockdown as First COVID-19 Outbreak Is Confirmed
김정은 "수도권 중심으로 동시다발적 확산…방역체계 허점" 질타
코로나19 발열자 35만명, 16만2천명 완치, 18만8천명 격리·치료중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시찰…"모든 도·시·군 봉쇄 및 전파차단 급선무"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사망자도 6명 발생했다. 북한 당국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인정한 것도 처음이지만,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사실을 공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 1만8000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을 포함해 6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 관영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확대되어 짧은 기간에 35만여 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2200여 명이 완치되었고,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8000여 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해 현재까지 18만7800여 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 그중 1명은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확진자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 위기상황에 대처해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하루 동안의 방역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상황을 요해했다"며 13일 이같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지휘실을 돌아보며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되었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별로 격폐조치를 취하는 사업이 중요하다"며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비상방역 부문에서는 발열자들의 병경과 특성을 치밀하게 관찰하고 과학적인 치료방법과 전술을 따라세우며 국가적인 의약품 보장대책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직면한 보건 위기상황을 하루속히 역전시키고 방역의 안정을 회복하며 우리 인민의 건강과 안녕을 수호하는 것은 우리 당 앞에 나선 가장 중차대한 도전이고 지상의 과업"이라고 강조했으며, "방역전쟁을 승리적으로 주도해 나갈 당 중앙의 결심과 의지·전략전술을 천명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비상방역사령부 일꾼들이 당과 혁명이 부여한 엄숙한 사명감과 책무를 깊이 자각하고, 악성 전염병의 전파 근원을 완벽하게 차단·소멸하며 방역대전의 승리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 나가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가 12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방역정책의 주요 과업으로 △전국 모든 시·군 지역 봉쇄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경제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비상시 예비 의료품 동원 등을 지시했다.

조선중앙TV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새벽부터 당 정치국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국가비상방역사령부까지 방문해 코로나19 전파·확산 상황을 파악하는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보인다.

조간신문인 노동신문을 포함한 북한 관영매체들은 전날인 12일자에, 12일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8기 5차) 소집과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는 정치국 결정서 2건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관영매체들은 전날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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