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새 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 마땅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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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 정부 집무실 이전 계획 마땅치 않아"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2-04-26 21:07:45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계획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별로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고, 또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6일 JTBC 손석희 전 앵커와의 인터뷰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윤 당선인의 '집무실 이전'에 대한 질문에 망설임없이 "마땅치 않게 생각한다"고 운을 뗀 뒤 "집무실을 옮기는 것이 국가의 백년대계인데 어디가 적지인지 두루 여론도 수렴해보지 않고, 게다가 안보위기가 가장 고조되는 정권교체기에 3월 말까지 나가라, 방 빼라, 우리는 5월 10일부터 업무 시작하겠다, 이런 식의 일 추진이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손석희 JTBC 전 앵커와 대담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이전이 필요하다면 어디가 적지인지 충분히 논의하고 국방부와 합참의 이전 계획이 필요하다"며 "하루라도 청와대에 못 있겠다는 결정과 일 추진 방식은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전비용을 협조한 것에 대해 "1호 국정과제처럼 추진하는 마당에 그 것으로 신구 권력간에 갈등할 수 있으니, 국정안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화문 시대 공약을 이행하지 못한 것과 관련 "그때 무리가 있고, 안된다고 했지만 강행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진 않으시냐"는 질문엔 "공약에 얽매이지 않고 그렇게 결정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전임 정부에서 비서실장조차 대통령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다, 이런 문제 때문에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이었는데 2017, 18년은 대단히 활발히 현장을 다녔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국민들과 직접 소통했기 때문에 구중궁궐 청와대 이미지가 없어졌다"며 "굳이 그것(집무실 이전 강행)을 무릅쓸만한 가치가 있느냐"고 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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