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러시아군, 우크라 남동부 마리우폴 봉쇄"…수도·전기 중단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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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우크라 남동부 마리우폴 봉쇄"…수도·전기 중단 우려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2-03-05 15:08:48
보이첸코 시장 "러, 마리우폴과 주민들 지구서 말살시키려 해"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마리우폴을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은 5일(현지시간)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을 인용해 도시가 러시아군에 의해 봉쇄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장악에 성공했을 경우, 러시아가 2014년부터 장악하고 있는 크림반도 및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루한스크·도네츠크 지역 간 육로 연결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병원에서 한 남성이 숨진 아들의 시신을 부여잡고 흐느끼고 있다. [AP 뉴시스]

보이첸코 시장은 TV 연설을 통해 민간인 주거지와 병원에 대한 무차별적인 포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리우폴에 지난 닷새간 러시아 공격이 이어지면서 수도·난방·전기가 중단됐으며, 식량도 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이첸코 시장은 군사적 지원과 함께 민간인 40만 명을 안전하게 대피시킬 인도주의 통로를 마련해달라고도 호소했다.

또한 러시아군의 공격을 두고 "우리는 단순히 파괴되고 있다"며 "그들은 마리우폴과 주민들을 지구상에서 말살시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는 마리우폴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 병력이 계속 전진했지만 아직 도시 안으로 진입하진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10일 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군수물자의 보급문제와 함께 우크라이나인의 저항에 부딪혀 키이우(키예프)로 진격하는 데 난항을 겪고 있다.

CNN은 4일 미국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가 며칠에서 몇 주 내 용명 1000명을 우크라이나에 추가 배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관계자는 침공 2주 차에 접어들면서 용병들이 기수 부대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투입된 러시아 측 용병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달 말 기준 용병 200명가량이 전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미국정부 관계자는 "일부 장소에서 러시아 측 용병들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관여한 징후를 일부 목격했다"며 "용병이 고용된 징후를 다수 포착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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