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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서 집값 상승폭 축소"

강혜영
기사승인 : 2021-12-27 15:28:00
"대출 금리상승·가계대출 관리 강화 영향으로 매수심리 위축" 올해 4분기 들어 수도권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집값 상승세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택 매매 가격 상승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27일 발간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11월 전국의 주택 매매 가격은 전분기 말 대비 평균 0.76% 상승했다. 이는 지난 3분기(0.92%)보다 낮은 수준이다.

서울 등 수도권의 10~11월 월평균 주택매매 가격은 9월 말보다 0.95%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 3분기(1.25%)보다 축소됐다.

한은은 "대출 금리상승 및 가계대출 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3분기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셋값(월평균)은 0.64% 상승했다. 매물 부족 현상이 완화되면서 3분기(0.82%)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충청권은 주택 매매 가격 및 전셋값이 각각 0.73%, 0.61% 올랐다. 주택 매매 가격은 세종의 경우 시장 안정화 정책 등 영향으로 하락 폭이 커졌고, 대전에선 상승 폭이 축소됐다.

대구·경북권 주택 매매 상승률은 0.26%로 집계됐다. 대구의 경우 미분양 물량이 늘고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영향으로 0.04% 상승하는 데 그치면서 세종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0.25% 상승하면서 3분기(0.27%)보다는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호남권의 주택 매매 가격은 0.53% 올랐다. 대출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주택 수요가 일부 제약을 받아 3분기(0.58%)보다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셋값도 0.31% 오르며 전분기(0.33%)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제주권 주택매매 가격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0.48% 올라 상승 폭이 전분기(0.85%)보다 둔화했다. 전셋값은 0.38% 올라 전분기보다 상승 폭이 소폭 축소됐다.

동남권은 주택 매매 및 전셋값은 각각 0.75%, 0.56% 상승하며 3분기(각각 0.73%, 0.48%)에 비해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주택매매가격은 부산·울산의 오름세가 둔화됐으나, 경남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전셋값은 부산·울산·경남 모두 상승 폭이 확대됐다.

강원권의 주택 매매 가격은 0.58% 올라, 3분기(0.56%)보다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전셋값 상승률은 0.27%로 전분기(0.31%)보다 축소됐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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