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與, 충청서 경선 첫 개표…이재명 과반이냐, 이낙연 반전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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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충청서 경선 첫 개표…이재명 과반이냐, 이낙연 반전이냐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9-04 11:52:13
4일 대전·충남, 5일 세종·충북 개표 결과 발표
향후 경선 판세 '가늠자' 충청권 표심에 관심
이재명, 50% 이상 득표해 대세론 입증 자신
이낙연은 조직력 우위 바탕으로 대반전 노려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한 당내 경선의 첫 개표 결과가 4일 대전·충남에서 발표된다. 이재명 후보 측은 과반을 자신한 반면 이낙연 후보 측은 '역전 드라마'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후보가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본경선 3차 TV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순회 경선 첫 일정으로 대전·충남 지역 합동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장에 참석한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의 현장투표에 더해 앞서 진행된 온라인과 자동응답방식(ARS) 투표 결과가 함께 나온다. 사실상 표심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대전·충남 지역 투표자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등 5만2000여 명으로 적은 규모지만 향후 경선 판도의 가늠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첫 개표부터 50% 이상을 득표해 대세론을 입증하겠다는 구상이다. 초반부터 승기를 잡아 과반 득표로 결선투표 없이 당의 후보로 확정되는게 목표다.

이재명 후보는 전날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집단지성을 믿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율 1위 주자의 여유를 보였다.

이낙연 후보 측은 첫 개표 지역에서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순회경선이 일반 당원·국민이 아닌 조직 투표 성향이 강한 대의원·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뒤집기를 노린다. 이낙연 후보는 후보들 중 가장 많은 충청권 현역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낙연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전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청의 밑바닥 민심은 이낙연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며 역전승을 자신했다.

지역 조직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세균 후보의 성적도 관심이다. 일반 여론조사와 달리 당심에서 확고한 지지를 받을 경우 이낙연 후보와 2위 경쟁 구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추미애, 박용진, 김두관 후보도 유의미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날 공개되는 표는 우선 당의 대의원과 당비를 내는 권리당원으로 제한된다. 과거같으면 각 후보의 조직 동원력이 '당심'에 큰 영향을 끼쳤겠지만 투표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진행돼 결과 예측을 어렵게 한다.

1, 2등 간 차이가 얼마나 벌어질지와 함께 3등 이하 순위 싸움도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다.

민주당은 대전·충남에 이어 오는 5일 세종·충북 지역 순회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어 대구·경북(11일), 강원(12일) 등을 거쳐 내달 10일 서울에서 순회 경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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