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현대重그룹,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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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동해가스전에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개발

박동욱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1-08-31 13:19:47
석유공사와 공동개발…2025년부터 연간 40만톤 저장 현대중공업그룹이 탄소중립시대 신시장 선점을 위해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에서 해상 플랫폼을 운영한다. 

생산이 곧 종료될 예정인 동해가스전에는 연간 40만톤 씩 30년간 총 1200만톤의 이산화탄소가 저장될 계획이다.
▲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개념도.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석유공사와 공동으로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CO₂) 주입 플랫폼'을 개발, 31일 노르웨이 DNV로부터 '기본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기본승인 인증식에는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 DNV 에너지시스템코리아 임동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개발한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은 육상에서 포집 및 고압 액화돼 운반선이나 파이프라인을 통해 해상으로 운송된 이산화탄소를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地中)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이 플랫폼을 개발했다.

▲ 31일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열린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 기본승인 인증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DNV 에너지시스템코리아 임동호 대표, 현대중공업 주원호 기술본부장,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한국석유공사 안범희 신성장사업추진단장.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최근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Carbon Capture and Storage)이 주목받고 있다. CCS는 산업시설 등 이산화탄소 대량 발생원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 후 압축해 육상이나 해저 지중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올해 4월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 사업에 관한 국책과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플랫폼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한국조선해양은 이산화탄소 주입 공정 및 시스템을 개발했다. 석유공사는 동해가스전 운영 경험을 토대로 주입 및 운영 기준을 제공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오랜기간 쌓아온 현대중공업의 차별화된 해상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앞으로 해양 분야의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개발에 더욱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5월부터 울산시 등과 함께 오는 2025년까지 부유식 풍력단지에서 100MW급 그린수소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7월에는 한국선급(KR),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한국형 해상풍력 부유체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등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석유공사 동해가스전 플랫폼 모습. [한국석유공사 제공]

KPI뉴스 / 박동욱 기자 pku2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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