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이재명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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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열린민주당과 통합 제안…이재명 "적극 환영"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8-09 16:47:33
秋 "지도부, 책임있는 자세로 통합 나서 달라" 촉구
이재명 "시의적절, 좋은 제안…개혁세력 하나돼야"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경선후보가 9일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공식제안했다. 최근 추 후보와 '명추연대' 조짐인 이재명 후보도 환영 의사를 나타내며 통합론에 불을 지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권 경선후보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2기이자 민주 정부 4기 수립을 함께 이뤄내기 위해 열린민주당과 다시 하나가 돼야 한다"며 "지도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통합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추 후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까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는 합당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소위 '제3지대' 소멸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민주당으로서는 '박빙'의 싸움을 준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정권재창출을 위해서는 열린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본경선 이후 민주당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게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등 정책 연대부터 시작해도 좋다"며 "나누어진 당원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는 방식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통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추 후보의 합당 제안은 이재명·이낙연 후보 간 '네거티브' 공방으로 흐르는 경선 국면을 전환하고, 강성 지지층을 결집시켜 주춤하고 있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추 후보의 제안에 이재명 후보도 힘을 실었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시의적절하고 좋은 제안"이라며 적극 환영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민주당 후보와 야권 후보 간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며 "개혁세력이 하나가 돼야 '반개혁 반촛불' 세력에 맞서 이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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