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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요양원, 종사자들에게 "백신이냐 실직이냐 택하라"

이원영
기사승인 : 2021-08-05 09:01:43
미국 최대 규모의 요양원이 종사자들에게 백신 접종과 실직 중에 택하라고 강수를 뒀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뉴욕에서 거의 400군데의 요양원과 노인시설에 7만 명의 고용인을 두고있는 '제네시스 헬스케어' 그룹이 이같이 결정하고 각 요양시설에 통보했다.

▲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미 뉴욕 할렘지구의 요양시설 노인들. [AP 뉴시스]

미국의 요양원 운영업체들은 그동안 직원들에게 백신접종을 의무화할 경우 너무 많은 인원이 사직할 것을 우려해 강제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제네시스의 측의 이번 조치는 직원들의 40%가 백신접종을 거부하고 있어 코로나19 감염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그동안 감염병 전문가들은 요양시설 직원과 요양사들이 수용시설의 노인들과 환자들을 감염 위험에 빠뜨리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있었지만 현실화되지는 않았다.

연방정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 전역 1250개 요양시설에서 지난 7월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코로나19 감염자는 전주에 비해서 두 배로 늘어났고 사망자도 202명이나 발생했다.

조지타운대학교의 보건법전문가 로렌스 고스틴 교수는 "장기 요양 노인들의 감염은 '눈덩이 효과'로 불어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에서 백신 저항은 말도 안되는 행위"라고 제네시스 측의 강제조치를 환영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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