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동연 "정치는 이념 아닌 생활, 정쟁 아닌 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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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정치는 이념 아닌 생활, 정쟁 아닌 민생"

장은현
기사승인 : 2021-07-29 14:37:35
제주 시작 1박2일 지방 순회, 대선행보 본격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따라 싸우는 것 자제해야"
입당엔 여전히 거리두기…"정치구조 바꿔야 가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9일 '민생 우선'을 외치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제주를 찾아 "정치가 이념과 진영논리에 따라 갈등하고 싸울 때가 아니라 민생을 돌보고 이와 관련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왼쪽)가 29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애플리케이션 기반 세탁 대행 서비스 스타트업인 '제클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시스]

그는 제주 조천읍에 있는 친환경 스타트업 '제클린'을 방문해 "우리 경제가 앞으로 발전하고 역동성을 갖기 위해선 제클린과 같은 벤처기업이 많이 나와야한다"며 "사회적 벤처기업이 많이 나와야 사회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본 것처럼 정치가 이념이 아니라 생활이어야 하고 정쟁이 아니라 민생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갈등하고 싸우는 게 아닌 경제와 사회구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정당 입당엔 여전히 거리를 뒀다. "지금의 정치 구조를 바꾸고 정치판을 바꿀 수 있는 제도 개선과 선거법 개정, 기득권 내려놓기, 자기 진영 금기 깨기 등이 모두 포함돼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정당이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한 것을 되풀이한 셈이다.

그는 "승자 독식의 구조가 가장 심한 곳이 정치판이고 여러 시장 중에서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게 정치시장"이라며 "기득권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주문했다.

취재진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자 "지역 현안에 대해 중앙정부가 면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 전 부총리는 "중앙부처에선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지역 현실에 맞게끔 지역 친화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지역 문제에 조금 더 신경쓰고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1박 2일간 거제와 부산, 밀양 등을 돌며 농어촌과 대학을 찾아 '생활 밀착형'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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