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민의힘 32%·민주당 31%…4년 9개월만에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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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2%·민주당 31%…4년 9개월만에 역전

조채원
기사승인 : 2021-07-09 16:08:23
한국갤럽 조사서 1%p 앞서…국정농단 이후 처음
국민의힘 호감도 최고치…비호감은 최저치 기록
지지율 상승세 배경에 '이준석 효과'라는 분석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지난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실시)에서 국민의힘은 32%, 민주당은 31%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을 1%포인트(p)라도 앞선 것은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화한 2016년 10월 이후 4년 9개월만에 처음이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선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앞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화상으로 참석한 서병수 위원장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이번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같았으나 민주당은 1%p 떨어졌다. 정의당은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였다. 무당층은 25%.

국민의힘은 대구·경북(51%), 60대 이상(47%), 보수층(64%)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52%), 40대(42%), 진보층(58%)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 한국갤럽 캡처

5개 정당 중 국민의힘에 대한 호감도는 38%로 가장 높고, 비호감도는 49%로 가장 낮았다. 정당 호감도에서 민주당은 33%, 정의당은 25%, 국민의당은 19%, 열린민주당은 18%였다.

정당 호감도 추이를 분석해보면 최근 국민의힘은 상승 흐름을, 민주당은 하락세를 겨우 면한 모양새다. 국민의힘 정당 호감도는 2020년 4월 이후로 꾸준히 올라 관련 조사가 이뤄진 2018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반면 2020년 6월까지 50%를 기록하던 민주당 호감도는 10%p씩 하락하면서 2021년 4월에는 사상 최저치(30%)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예비경선이 진행 중임에도 지난 조사에 비해 호감도가 3%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종훈 평론가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세 배경에 '이준석 효과'가 이어지는 측면이 크다고 봤다. 이 평론가는 "이 대표 취임 이후 국민의힘이 토론배틀 등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런 시도들이 국민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평론가는 민주당 예비경선에 대해선 "재미도, 감동도 없고 내용도 충실하지 못하다"고 혹평했다. "후보들의 신선함이 떨어질 뿐더러 이재명의 '몸 사리기 행보'가 흥행 요소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반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등은 일단 정치권에서 신선한 인물인데다가 국민의힘 입당 등이 거론되고 있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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