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문 대통령, G7서 전방위 '백신 외교'…"韓,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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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G7서 전방위 '백신 외교'…"韓,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

장한별 기자
기사승인 : 2021-06-13 10:22:00
보건 주제 G7 확대회의 참석…'공평한 백신 접근' 강조
文 "코백스AMC에 올해 1억달러·내년 1억달러 지원"
"미국外 다른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 모색"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보건을 주제로 한 첫 초청국 정상 참여 확대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강조하며 개발도상국에 대한 백신 지원에 한국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남아공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문 대통령,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미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뉴시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영국 콘월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열린 G7 확대회의 1세션에 참석했다.

회의에는 기존 G7 회원국(영국·미국·독일·프랑스·일본·이탈리아·캐나다) 정상 외에 한국·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 등 3개국 정상이 직접 참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자국의 코로나19 확산 탓에 화상 회의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데이비드 맬페스 세계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참석국 정상들은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백신·치료제·진단기기의 공평한 접근 보장이 실현될 수 있도록 백신 생산·공급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개발도상국들의 백신 지원을 위해 공여국들의 재원으로 선구매한 뒤, 코백스를 통해 지원하는 메커니즘인 '코백스 AMC'도 함께 논의했다. 잔여 백신의 개발도상국 공급, 개도국에 대한 접종 인프라 지원 방안도 중점 논의 대상이었다.

문 대통령은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백신 공급의 조속한 확대가 가장 필요한 단기 처방임을 강조했다.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해 코백스 AMC에 올해 1억 달러를 공여하고, 내년에는 1억 달러 상당의 현금이나 현물을 추가 제공하는 것으로 국제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백신 공급 확대 방안으로 "한국이 바이오 의약품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백신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뿐만 아니라 G7 국가들과도 백신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음을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에 합의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출범한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보건 분야에서의 디지털 기술접목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한국의 경험 및 성과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3일 '열린사회와 경제', '기후변화·환경'을 각각 주제로 한 확대회의 2세션과 3세션에 잇달아 참석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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