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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주요 변이에 새 명칭… 차별 방지가 목적

김해욱
기사승인 : 2021-06-01 08:52:06
영국 변이 α, 남아공 변이 β, 브라질 변이 γ, 인도 변이 δ
UPI뉴스가 앞서 지역명칭 붙이는 방식에 문제점 제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주요 변이에 그리스 문자를 이용한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31일(현지시간) WHO는 영국에서 처음 보고된 변이(B.1.1.7)는 '알파(α)',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B.1.351)는 '베타(β)'로 명칭을 정했다. 브라질에서 처음 발견된 변이(P.1)는 '감마(γ)', 인도 변이(B.1.617.2)는 '델타(δ)'로 명명했다.

▲ 31일 WHO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명칭을 발표했다. [AP 뉴시스]

이 4종의 변이는 모두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 단계에 있는 변이로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속도나 치명률이 심각해지거나 백신에 대한 저항력이 커져 초기 조사가 진행 중일 경우 이같이 분류된다.

또한 WHO는 우려 변이보다 아래 단계에 있는 '관심 변이(Varients of Interest)' 6종에 엡실론, 제타, 에타 등의 알파벳 이름을 부여했다.

WHO는 "사람들은 종종 변이가 감지된 장소를 변이 명칭에 붙여 부르는 것에 의지하는데, 이는 낙인을 찍거나 차별을 유발한다"라며 "WHO는 이를 피하기 위해 국가 당국이나 언론 매체 등이 새로운 명칭을 채택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다만 WHO는 새 명칭이 현재의 과학적 명칭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UPI뉴스는 지난 5월 26일자 기사에서 지역 명칭을 붙이는 변이 바이러스 호칭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KPI뉴스 / 김해욱 인턴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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