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승민 "도로한국당 안돼…與 잠룡 청년정책은 악성 포퓰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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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도로한국당 안돼…與 잠룡 청년정책은 악성 포퓰리즘"

김광호
기사승인 : 2021-05-06 14:46:54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강연서 "낡은 보수는 쓰레기통에"
"탄핵의 강 건너지 않으면 文정부의 장기집권 도와주는 꼴"
"與 퍼주기 경쟁…우린 이럴 때 일수록 정공법으로 나가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계기로 낡은 보수와 이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여당 대권주자들의 청년정책을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당 개혁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뉴시스]

유 전 의원은 6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에서 "이번 전대에서는 낡은 보수의 무능을 떨쳐내고 자유를 넘어선 새로운 가치를 확장해나가는 정당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분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이 2016년 총선에서 패배한 직후 치렀던 전대를 회상하며 "당시 당의 운명과 관련된 너무나 중요한 전대였는데 너무나 퇴행적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당시 전대에서는 '골박'(골수 친박)인 이정현 전 의원이 당 대표로 선출됐고 최고위원직에도 친박인사 대거 입성했다.
 
유 전 의원은 "정권 교체를 원한다면 2016년 전대의 퇴보적인 모습과는 완전히 반대로 가야 한다"며 "이번에도 '도로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면 대선 승리에는 너무나 큰 장애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낡은 보수는 이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지 않으면 문재인 정부의 장기집권을 도와주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당 대권주자들의 청년층 지원책을 두고는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5일 의무복무를 마친 군 전역자들에 3000만원을 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4일 "대학을 안 간 청년들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자"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는 퍼주기 경쟁을 자기들끼리 하고 있다"며 "이럴 때 우리는 경제를 성장시키고 사회복지 원칙과 철학에 충실하겠다고 정공법으로 나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총선 전에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줄 때 우리 당도 4인 가구 기준 200만원을 준다고 베팅을 더블로 했다"며 "저는 그때 건전한 보수정당이 허경영당을 닮아가는 건 절대 안 된다고, 퍼주기 경쟁을 해서는 저 사람들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당 지도부에 반발을 했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유 전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헌법 가치를 마치 자기들이 독점하는 척하면서 사실은 공정, 정의, 평등하지 못해 국민들이 얼마나 거짓과 위선에 분노하고 계신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K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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