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서울시장 출마' 이혜훈 "집 걱정 해결, 경제시장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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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출마' 이혜훈 "집 걱정 해결, 경제시장 되겠다"

남궁소정
기사승인 : 2020-11-19 15:46:33
80층 '직주의문' 건물 지어 주거·일자리 문제 해결
재개발·건축 정비사업 추진, 19~30세 지하철 무료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19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과 함께 정책 공약 구상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 전 의원은 이날 당 전·현직 의원모임인 '더좋은세상으로'(마포포럼) 연단에 올라 "내년 서울 보선의 핵심 이슈는 집값과 전셋값이 될 것"이라면서 "집 걱정부터 덜어드리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그는 당내 대표적 경제 전문가로 꼽힌다.

이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서 "그동안 서울시장 자리는 대권용 디딤돌처럼 인식돼 자기 브랜드 만들기와 집권기반 다지기에 치중하느라 시민의 삶은 뒷전이었다"면서 "'정치서울'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거안정 공약으로 한강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혼부부와 육아부부에게 특화된 지분적립형 주택단지를 공급하고, 강북·강서 4개 권역에 80층 규모 직장·주거·의료·문화(직주의문) 복합단지를 건설해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겠다고 제시했다.

민간공급 방안으론 조속한 재개발·건축 정비사업 추진을 공약했다. 이 전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에 날개를 달아드리겠다"라며 "정비구역지정요건 완화, 노후불량주택 요건 완화, 일몰제 완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시장이 조합장처럼 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전세난 해결을 위해 단독주택을 다세대 다가구로 재건축하거나 꼬마빌딩의 장기공실을 주거전환으로 리모델링하는 임대사업자에 대한 세제·금융 지원을 약속했다.

여당의 행정수도 이전 구상과 관련해선 "정쟁에만 몰입한 대표적 사례"라며 "민주당이 당당하다면 내년 선거 공약으로 내걸고 시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쏘아붙였다.

이 전 의원은 청년세대의 다양한 경험과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19∼30세 청년들의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하는 '청춘 프리패스' 공약도 내놨다.

당장 '포퓰리즘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지만,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라며 재원조달에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전 의원은 정부·여당을 향해 "23번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화약고에 불을 붙인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대권 시장(박원순 전 시장)이 폭등의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또 "서울시장은 자기 브랜드라며 550억 원을 들여 노들섬에 텃밭을 만들고, 도시 양봉, 고층빌딩 옥상 농업에 세금을 쏟아부었다"며 "전세난의 주범들이 '호텔 방을 개조해 임대하자'며 국민 염장을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전 의원은 "아무리 23번의 부동산 대책이 엉망이라고 해도 웬만큼 (부동산을) 공급했다면 이 지경은 안된다"라며 "정치 놀음을 한 시장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서울시가 8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공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절대 안된다.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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