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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간 파고든 코로나19…"언제든 폭발할 가능성 있다"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1-03 16:31:47
학교서 발견된 감염, 헬스장으로 전파돼…총 40명 확진
방역당국 "최선의 대응 위해 종식될 때까지 깨어 있을 것"
코로나19가 학교나 직장, 헬스장 등 생활공간을 통해 전파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뉴시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낮 12시 기준 수도권의 중학교·헬스장 관련 환자가 6명 늘어 누적 4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사례는 당초 경기 성남 분당중으로 지칭됐지만 감염 및 전파양상에 따라 집단명이 변경됐다.

학교 관련은 학생 3명, 가족 4명으로 변동이 없으나 헬스장을 통한 추가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18명, 서울이 22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감염된 (학생) 가족 중에 헬스장을 다니시는 분을 통해서 헬스장 직원이나 다른 방문객들의 감염이 일어난 것이 확인됐다"면서 "헬스장 이용자분들 중에 또 다른 헬스장으로 전파시킨 사례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해당 헬스장은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이용자들이 여러 종류의 운동을 고강도로 진행하는 곳으로, 탈의실 및 샤워실, 운동기구를 공용으로 사용하며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음악교습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2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3명이 늘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했던 명절 기간의 대이동, 가을 산행, 거리두기 조정 이후의 소모임 등에서 비록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면서 유행이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비교적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언제든 폭발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 한 분 한 분, 시설을 운영하는 모든 분들의 철저한 거리두기 준수,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일선의 보건요원, 지방자치단체, 경찰청 등의 현장점검 노력, 거기에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헌신이 더해져 코로나19를 지역사회에서 최대한 억제하고, 동시에 위중증환자 규모를 정체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방역의 빈틈은 어디인지, 언제 폭발적 발생이 어디서 일어날 것인지, 추가적으로 어떤 대책을 빨리 적용할지, 다른 나라의 상황은 어떠한지, 동시에 최선의 대응을 위해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계속 깨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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