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독극물인데…"아질산 나트륨 파는 곳 80군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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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인데…"아질산 나트륨 파는 곳 80군데 넘어"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0-28 14:02:50
유족, 청와대 국민청원에 "극단적 선택할 이유 없다" 호소
김현정의 뉴스쇼 "경찰, 아질산나트륨 파는 곳 많다고 해"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한 고등학생 A 군의 사인으로 밝혀진 아질산나트륨은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물질이지만 다량 섭취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독극물이다. 그럼에도 손쉽게 다량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 군도 직접 이 물질을 구매한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문재원 기자]

CBS '김현정의 뉴스쇼'는 28일 "아질산나트륨을 저희가 카드로 결제해서 구매해 봤다. 파는 데가 80군데 넘게 있다"는 수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매 방법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방 가능성을 우려해 밝히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 몇몇이 이것(아질산나트륨)을 먹고 사망하는 사례가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논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 부검 결과 A 군에게서 아질산나트륨이 성인 치사량까지 검출됐다.

아질산나트륨은 햄이나 소시지와 같은 식육가공품에 붉은색을 내는 발색제다. 식품에 들어가는 첨가제지만 독성이 있어 쓰임새와 사용량이 제한돼 있다.

A 군은 지난 14일 민간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맞았는데 42시간 뒤인 16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A 군의 형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적도 전교 상위권이고, 대학교 입시도 거의 다 마치고, 대학 생활을 위해 필요한 평소에 관심을 가지던 전자기기 등을 알아보며 심리적인 압박감이나 스트레스가 최소인 상태였다"면서 A 군이 극단적 선택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글을 올렸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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