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방대본 "만덕동 요양병원·시설 1400명 검사…양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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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만덕동 요양병원·시설 1400명 검사…양성 없어"

권라영
기사승인 : 2020-10-15 16:57:28
"지자체 합동으로 위험도 높은 시설서 검사 지속 확대"
"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코로나 상황서 의미 각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집단감염으로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시설 등에서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만덕동 소재 요양병원·시설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지난 14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대응분석관은 15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확진자 95명 중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2명의 환자가 발생해 하루 발생의 55%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해당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다.

그는 "지역사회의 소규모 발생이 병원이나 요양시설 등의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려하고 있다"면서 "노인병원, 정신병원 또는 노인주간보호시설은 고령층, 기저질환자가 많고 감염률과 중증도도 높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해 부산시와 함께 해뜨락요양병원이 위치한 만덕동 소재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등 1431명을 대상으로 긴급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이 분석관은 "다행히 양성인 분들은 없었다"면서도 "지역사회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를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수도권 소재 고위험 요양시설의 코로나19 선제적 검사를 추진한 데 이어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서 검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 분석관은 또한 "지역사회 환자 발생이 집단 발생으로 이어지는 것을 검사를 통해서 확인하고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검사는 분명히 유용한 예방수단이나, 검사 시점에서 감염유무만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하더라도 내일 감염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면서 "가장 좋은 예방법은 꾸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감염의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손 씻기의 날"이라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그 의미는 매우 각별하다. 세계보건기구와 보건 전문가들도 세계 손 씻기의 날을 맞아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손 씻기를 더 지켜달라고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작은 실천들을 모으게 된다면 우리나라는 훨씬 효과적으로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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