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국제 금값 사상 첫 온스당 2000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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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 사상 첫 온스당 2000달러 돌파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8-05 07:43:48
국제 금값이 4일(현지시간) 사상 최초로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34.70달러) 급등한 20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계속 상승 중이다. 올해 들어 30% 넘게 뛰었다.

▲ 서울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정병혁 기자]

금이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란 평가와 인식은 금의 역사성에 기인한다. 인류 역사에서 금은 가장 오랜 세월 화폐로 쓰였다. 기원전부터 화폐로 쓰였으며, 19세기까지도 꾸준히 유통됐다. 희소한 데다 오염이나 부식에 강한 덕분에 정치·경제적 지위를 획득한 것이다.

1970년대까지도 세계는 미국 달러의 가치를 금에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경제를 운용했다. 유통은 지폐로 하지만, 그 가치의 본질은 금에 뒀던 것이다. 그래서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은 금을 '진짜 화폐'(real money), 종이돈은 '가짜 화폐'(fake money)라고 했다.

금이 여전히 '진짜 화폐'로서, 위기시 '최후의 결제수단'으로 인식되는 배경이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금값의 고공행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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