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 무관중 개막…해외 관심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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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 한국프로야구 무관중 개막…해외 관심 뜨거워

양동훈
기사승인 : 2020-05-05 14:59:22
정운찬 총재 "TV 통해서라도 경기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뻐"
미국 ESPN·일본 SPOZONE 중계권 구입…개막전부터 중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미뤄졌던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KBO) 리그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무관중으로 개막했다.

▲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2020시즌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개막전에서 LG 선발투수 차우찬이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본래 이번 시즌 KBO 리그는 3월 14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하고 3월 28일에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3월 3일 KBO 단장 회의에서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4월 21일, 어린이날 개막이 확정됐다.

정운찬 KBO 총재는 리그 개막을 맞아 "개막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 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주신 의료진 덕분"이라며 "야구팬 여러분께 TV를 통해서라도 멋진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각 구단은 무관중 개막이라는 특수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SK 와이번스는 팬들의 사진과 캐릭터가 그려진 플래카드를 관중석에 설치했으며, LG 트윈스는 응원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걸었다.

시구자들 역시도 코로나19, 어린이날과 관련해 의미가 있는 사람들로 선정됐다. SK 와이번스는 세뱃돈을 모아 마스크, 장갑, 티슈를 기부한 노준표 어린이가이 시구에 나섰다. LG 트윈스는 어린이 팬 세 명을 선정해 화상시구를 실시했고, 삼성 라이온즈는 이성구 대구시 의사협회장을 시구자로 선정했다. KT는 야구팬 이라온 어린이가 대형 야구공에 들어가 비접촉 시구 행사를 펼쳤다.

미국·일본의 프로야구 리그 개막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대만 리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하게 된 KBO 리그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ESPN과 일본의 SPOZONE은 2020시즌 KBO 리그의 중계권을 구매했다. ESPN은 매일 1경기, SPOZONE은 매일 2경기씩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SPOZONE은 동시 서비스 경기 수를 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무키 베츠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영어와 한글로 KBO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메시지를 남겼으며 자신이 출연한 KBO 홍보 영상도 함께 올렸다.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전이 열리는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는 AP통신과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 11개 외신 매체가 KBO 리그 개막전을 취재하기 위해 방문했다.

KPI뉴스 / 양동훈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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