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WHO, 트럼프에 반박…"미국에 감춘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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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트럼프에 반박…"미국에 감춘 것 없어"

김형환
기사승인 : 2020-04-21 09:39:40
트럼프 "WHO는 중국편…위험성 제대로 알리지 않아"
WHO "본부에 미국 CDC 직원 있어…숨긴 것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WHO 사무총장은 미국에 감춘 것이 없다며 전면 반박했다.

▲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WHO 본부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직원들이 있다는 점은 미국에 숨긴 것이 없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WHO가 코로나19 확산 초기 중국의 편에 서서 사태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WHO에 대한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WHO와 미국 사이의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WHO는 개방돼 있으며 아무것도 감추지 않는다"며 "미국의 CDC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같은 메시지를 즉시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생명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비밀은 위험하다"며 "우리는 첫날부터 이 것(코로나19)은 모두가 맞서 싸워야 하는 악마라고 경고했다"고 부연했다.

한편 WHO는 이날 브리핑 내용을 유엔의 6개 공식 언어(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로 동시 통역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kh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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