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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흥국생명서 한솥밥

김현민
기사승인 : 2020-04-14 15:19:56
연봉 총액 이재영 6억 원-이다영 4억 원 3년 계약 여자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꼽히는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 흥국생명에서 한솥밥을 먹는다.

▲ V리그 흥국생명은 14일 쌍둥이 자매인 레프트 이재영(왼쪽)과 세터 이다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흥국생명 제공]

V리그 흥국생명은 14일 레프트 이재영, 세터 이다영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흥국생명 잔류를 선택한 이재영은 연봉 4억 원에 옵션 2억 원으로 총 6억 원, 현대건설에서 이적한 이다영은 연봉 3억 원에 옵션 1억 원으로 총 4억 원에 각자 3년 계약이 성사됐다.

두 선수의 연봉은 더 오를 수 있다. 다음 시즌 샐러리캡(팀 연봉 총액 제한)이 14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증가하면서 선수 1명당 연봉을 총 7억 원까지 받을 수 있게 됐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에 이적료로 이다영의 지난해 연봉 300%를 지급하거나 지난해 연봉 200%와 1명의 선수를 넘겨줘야 한다.

흥국생명은 두 선수를 영입한 데 관해 "승부처에서의 해결사와 무게중심을 잡아 줄 선수가 동시에 필요했다.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인 구단의 진심이 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나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에 감사하다. 좋은 성적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고 이다영은 "언니와 함께 뛰는 것도 큰 의미지만 박미희 감독님의 리더십과 흥국생명만의 팀 분위기가 이적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라고 이적한 계기를 말했다.

국가대표 세터 출신 김경희의 딸인 두 선수는 초등학교부터 경남 진주 선명여고 시절까지 함께하다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각자 다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재영은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아 흥국생명에 입단했고 이다영은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서 뛰게 됐다.

국내 정상급 기량을 갖춘 두 선수 중 먼저 두각을 나타낸 이는 언니 이재영이었다. 이재영은 2015-2016시즌부터 5회 연속 베스트7 레프트에 들었다. 그보다 늦게 빛을 본 동생 이다영은 2017-2018시즌부터 3회 연달아 베스트7 세터에 이름을 올렸다.

소속팀은 달랐지만 국가대표에서는 함께 활약해왔다.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인천 아시안게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췄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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