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충남 성장엔진인 아산시에 이어 천안시도 '행정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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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성장엔진인 아산시에 이어 천안시도 '행정공백' 우려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1-18 21:06:20
박 전 아산시장에 이어 박상돈 천안시장도 중도하차 위기
시 현안사업과 핵심 정책 추진 동력 약해질 가능성 높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돈 천안시장이 당선무효 위기에 직면하면서 충남도의 핵심도시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아산시에 이어 천안시도 '행정공백'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KPI뉴스 자료사진]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7일 대전고법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당선 무효형인 징역형 집행유예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앞서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 후보에 관한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박경귀 아산시장은 대법원으로 부터 작년 10월8일 시장직 상실형을 받아 임기도중 하차했다.

 

충남도 인구는 212만여명으로 이중 절반이 천안시와 아산시에 집중돼 있다. 인구 비중이 높은 만큼 경제규모도 충남에선 압도적이며 성장 속도로 빠르다. 천안은 반도체·이차전지·자동차·전자제품 제조 업체들이 집중돼 인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으며 수원, 천안, 아산으로 이어지는 한국의 실리콘밸리의 한 축으로 IT·바이오 산업체가 급증하고 있는 충남의 심장이다.

 

하지만 박경귀 전 아신시장이 시장직을 잃은지 3개월만에 박상돈 천안시장도 당선무효 위기를 맞고 있어 시정이 난맥상을 보일것으로 전망된다.아산시는 현재 부시장 권한대행체제로 오는 4월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고법 판결 직후 곧바로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다음 달 말까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오긴 힘들것으로 보여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더라도 오는 4월 재·보궐선거에 포함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되는 것은 전임 구본영 전 천안시장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해 박상돈 시장이 재보궐선거로당선됐다는 점이다. 박 시장은 이후 2022년 4월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으나 2002년 처음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후 23년 정치인생에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박 시장은 임기 후반기엔 2027년 천안 K-컬처 세계박람회 개최, 태조왕건 기념공원 조성, 각원사 일대 관광 종합개발 추진, 미래혁신 글로벌 스마트도시 조성, GTX-C노선 천안역 연장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대법원 판결에 따라 만약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아 부시장 대행체제로 갈 경우 리더십 공백으로 현안사업 추진동력이 현저히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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