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1조 기부왕' 이종환 회장 타계 1주기…의령군, 생가 관광코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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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기부왕' 이종환 회장 타계 1주기…의령군, 생가 관광코스 개발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4-09-23 09:44:01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제관 운영으로 '나눔 정신' 홍보

경남 의령 출신 기업가이자 국내 장학사업에 큰 발자취를 남긴 이종환(1923~2023) 회장 타계 1주기를 맞아, 의령군이 이 회장의 '나눔 인생'을 조명하는 각종 사업들을 이어나간다. 

 

▲ 관정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회장 흉상 [의령군 제공]

 

이 회장은 삼영화학공업㈜을 운영하면서 장학재단을 설립해 세계에 우뚝설 인재 양성에 굵은 획을 그은 인물이다. 지난해 9월 13일 향년 100세의 나이로 타계한 고인이 사회에 쾌척한 금액은 1조7000억 원에 달한다.

 

군은 10월 3일 열리는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에서 이 회장의 '나눔 인생'을 조명하는 '부자주제관'을 설치해 고인의 생전 업적을 관광객들에게 알린다. 

 

'돈을 버는 데는 천사처럼 할 수 없어도 쓰는 데는 천사처럼 하련다' '무한 추구하라. 도전 없는 성공은 없다' 등 이 회장의 생전 명언을 기록한 '에필로그 부스'를 설치해 고인의 철학과 성공스토리를 방문객들에게 전한다. 

 

또 이 회장의 인생 여정을 따라가는 '로드맵 스테이션'을 통해서 방문객들은 고인처럼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의령군은 올바른 고집으로 '정도(正道)의 삶'을 실천한 이종환 회장의 '관정 정신'을 기리기 위한 관광코스 개발을 공식화했다. 

 

이종환 회장과 삼성 이병철 회장을 묶는 대기업 창업주 생가 관광코스로 개발하고, 더불어 의령 관문을 따라 부자이야기 전설이 흐르는 솥바위와 이종환·이병철 생가를 뱃길로 연결하는 특별한 '고급 관광'을 K-관광 중심 콘텐츠로 내세운다는 구상이다. 

 

이종환 회장 생가 알리기에도 나서고 있다. 이 회장 생가는 창덕궁 후원의 '부용정'을 재현한 '관정헌'과 전통 기법으로 지어진 6채의 한옥 그리고 몇백 년 된 소나무와 향나무, 고요한 연못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의 극치를 뽐내고 있다. 

 

군은 수려한 경관과 이 회장의 유지가 깃든 공간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고자 재단과 협의해 '관정 이종환 생가'를 지난해 12월부터 상시 개방했다. 

 

▲ 2022년 11월 20일 이종환 회장 상수연과 관정재 준공 기념식에서 오태완 군수가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오태완 군수와 이종환 회장의 '각별한 관계'는 이 같은 전방위적 추모사업의 바탕이 됐다고 의령군은 강조했다. 

 

2021년 6월 오태완 군수는 이종환 회장을 만나 명예도로와 생가 개방, 관정 정신을 기리는 '올곧은 부자 관광코스'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고, 이 회장은 "오 군수 참 맘에 든다. 널 진작 만났어야 했는데"라는 말로 격려했다.

 

오태완 군수는 2022년 2월, 이종환 회장의 생가가 있는 의령읍 무전리에서 용덕면 정동마을까지 4㎞구간을 '관정이종환대로'하는 '명예도로명'을 정식 지정했고 이 회장은 의령군 고향사랑기부제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며 화답했다. 

 

오 군수는 이종환 회장 타계 1주기를 맞아 "이 회장님의 정도(正道)의 삶은 우리 군민의 자부심으로 언제나 환하게 빛나고 있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종환 회장 생가는 의령 용덕면 정동리 531번지 일원에 자리잡고 있다. 월요일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개방되고 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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