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이스라엘군, 하마스 전초기지 한 곳 공습 후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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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하마스 전초기지 한 곳 공습 후 장악

김경애
기사승인 : 2023-11-07 20:25:40
"가자지구 중심부 하마스 전초기지 통제권 확보"
美 유대인 배척 운동…미국 대응에 항의하기도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하마스 전초기지 한 곳을 장악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 이스라엘군이 가자시티 중심부에 있는 하마스 군사 전초기지를 장악했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전날 이스라엘군의 조명탄이 가자지구 가자시티 밤하늘을 밝히는 모습. [AP/뉴시스]

 

이스라엘군은 "대전차 미사일 등 발사대와 정보 자료를 가진 가자지구 중심부의 하마스 전초기지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전투기가 지상군의 유도로 약 10명의 하마스 대원이 있는 기지를 타격했다고 했다. 이어 전초기지로 진입한 지상군이 인근에 있는 하마스의 대전차 미사일 부대를 확인하고 추가 공습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수십 곳의 하마스 박격포 발사대를 공격했고, 해군도 정밀 무기로 하마스 목표물 여러 곳을 겨냥했다고 했다.

 

가자시티 셰자이야에 있는 알쿠드스 병원 인근 건물에선 바리케이드를 친 채 이스라엘 지상군을 노리는 하마스 대원들이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이를 공습으로 격퇴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2차 폭발이 '그곳에 무기 저장고가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했다. 레바논 영토 안에 있는 헤즈볼라 조직이 자국을 겨냥, 대전차 미사일 발사를 시도해 대포로 공격했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 측은 "현지시간 6일 밤 이스라엘군이 남부 칸 유니스와 라파를 포함한 가자지구에 250여 차례 공격을 가했다"며 "한 차례 공격에서 16명이 죽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성명을 통해 주장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크네세트(의회) 외교안보위원회 특별 청문회에 출석했다.

 

그는 가자전쟁 후의 목표에 대해 "이스라엘 시민을 위협하는 안보 위협을 제거하고 하마스의 군사·정부 기능을 종식하며 이스라엘군이 작전의 제한을 받지 않도록 행동의 자유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내 통제 아래 안보 시스템은 전쟁 승리, 인질 구출 등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히야 신와르(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는 하마스와 가자의 운명을 봉인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가 실수한다면 그 역시 레바논의 운명을 봉인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간 전쟁을 두고 국제사회 갈등도 격해지고 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기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만2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 4104명은 어린이다. 부상자는 2만5400여 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을 촉구했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각) 뉴욕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미국에선 유대인 배척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에서 열린 집회에서 유대계 남성인 폴 케슬러(69)가 머리 손상을 입고 하루 뒤 숨졌다.

 

매사추세츠주 월뎀에 위치한 브랜다이스 대학교는 하마스를 지지하는 취지에서 '팔레스타인 정의를 위한 학생들 전국연합'의 교내 지부를 금지했다.

 

인도 출신의 캐나다 시인 루피 카우르는 오는 8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인도 최대 축제 '디왈리' 행사에 불참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항의한다는 의미에서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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