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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문화와 사물의 순환 탐구...김승현 조각가 개인전

박상준
기사승인 : 2025-03-19 18:40:20
'용도를 잃은 사물들' 19~31일 서울 인사동 충북갤러리

'조화(造花)'와'가구'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해 소비문화와 사물의 순환을 탐구한 김승현 개인전 '용도를 잃은 사물들'이 19일 서울 인사동 인사이트센터 2층 충북갤러리에서 개막했다.


▲김승현 작 사물 그리고 시간 2025.[충북문화재단 제공]

 

김승현 작가는 충북대학교 미대와 일본 교토시립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조각을 전공했다. 개인전 '낯선 우아함', '가려진 나·가리는 나' 등 국내외 전시에 참여했으며 2021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와 2017년 일본 A.S.K 레지던시에서 활동했다.


작가는 현대 사회의 물질 순환과 환경적 의미를 탐구하고 사물이 가진 시간성과 흔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회적 변화를 버려진 오브제를 활용,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으로 풀어가고 있다.


작가는 전통적인 오방색이나 단청과는 다른 차원의 색감을 상징하는 '코리안 컬러'라는 개념을 기반으로 형광빛이 도드라지는 공산품 특유의 색을 작업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공원묘지에서 발견된 조화는 바로 이러한 색감을 대표한다. 사소하고 하찮게 여겨졌던 것들이 집적되며 강렬한 시각적,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익숙한 풍경을 새롭게 인식하도록 유도하며 전시장을 특별한 공간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승현 작가는 "오늘도 어딘가에서 값싼 조화가 생산되고 가구가 버려지고 있겠지만, 그 물건들이 내 손에 닿아 또 다른'역전의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에 설렘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무료로 열린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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