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윤석헌 "은행권 DLF, 불완전판매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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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은행권 DLF, 불완전판매 소지"

류순열 기자
기사승인 : 2019-08-22 18:10:55
"금융회사가 수익 창출 위해 고객에 위험 전가한 것 아닌지"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금융상품의 대규모 손실 우려 사태에 대해 "불완전 판매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5개 자영업단체 간 '포용적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사태를 두고 "금융회사가 수익 창출을 위해서 고객에게 위험을 전가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등이 판매한 파생결합상품(DLF) 8224억원 중 상당수가 원금 손실 위험에 처했다. 금감원은 23일부터 DLF와 금리연계 파생결합증권(DLS) 등 파생금융상품을 설계하고 판매한 금융회사에 대한 합동검사에 들어간다.


윤 원장은 "금융회사 본연의 역할은 고객의 위험을 부담하고 관리하는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금융에 대한 신뢰의 근간을 흔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은행의 불완전 판매 가능성에 대해서 "현시점에서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단서를 달면서도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이 들어온 점에 비춰보면 그럴 소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렇게 보는 이유에 대해서는 "(상품 구조와 위험성 등에 대한)설명이 적절하게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수익률은 4%대이지만 손실은 100%까지 날 수 있는 DLF 상품 자체에 '사기적 요소'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가능성은 없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현재로서 쉽게 답변할 수 없다"고 했다.


윤 원장은 환위험 헤지 상품인 '키코(KIKO)' 분쟁 조정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선 "금융회사와 피해자간 합의의 가능성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대한 이른 시기에 분쟁조정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류순열 기자 ryoos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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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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