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민주, 경기 기초단체장 싹쓸이→ 신중 모드' 전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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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기 기초단체장 싹쓸이→ 신중 모드' 전환 이유는?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5-19 17:46:19
부산·대구시장 접전 양상, 서울시장 격차 축소…경기도 판세 영향
과천·성남·이천 등 국힘 단체장 지역 선거 민심 변화 촉각

당초 기초단체장 전 지역 싹쓸이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 경기도지역 민주당의 분위기가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신중 모드로 전환돼 주목된다.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청사 전경. [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19일 민주당·국민의힘 경기도당과 지방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4월까지만 해도 기초단체장 31곳 중 27곳에서 승리하고, 나머지 4곳도 이길 수 있다는 자체 진단을 내놨다.

 

김승원 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지난 달초 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기초단체장 27+@, 경기도의원 120곳 이상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6·3지방선거 2주일 정도 앞둔 현재 시점에서 목표 의석을 예단하지 않고 있다.

 

선거 일이 다가올수록 민주당의 우세가 예상됐던 대구·부산시장 선거 등이 접전 양상으로 변화 된 데다, 서울 시장 선거도 격차가 좁혀지는 등 보수층이 결집하며 경기도 판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지금 대통령 지지율이 높고 여러가지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 내부 자료를 보면 안심할 수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선거가 하루 이틀 새 문제가 발생해 어떻게 구도가 바뀔지 모른다"며 "그래서 후보들이 지역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 뿐이다. 그래서 의석 수 목표를 잡기기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경남, 대구 등의 격차가 접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것에 대해 "저희도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과천, 성남, 이천 등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국힘 단체장 지역의 선거 민심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천지역의 경우, 경마장 이전 이슈가 선거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 지역은 현역 단체장인 국민의힘 신계용 후보와 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천 후보가 네 번째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이 지역은 보수세가 강한 지역인 데다 경마장 이전 이슈까지 불거지면서 경기도당도 주시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에 김종천 후보가 경마장 이전에 대해 어떤 대안을 내놓을 지가 선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성남 지역도 접전 지역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반드시 탈환해 국정동력 확보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경기도 핵심 도시 사수를 통해 정권 견제론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며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

 

▲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사 전경. [뉴시스]

 

이에 양 당은 상대 당 후보에 대한 고발 전을 벌이며 기선 싸움에 나선 상태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10일 국힘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를 선거사무소 개소식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관계자들을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개소식에서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내 공용 공간에 후보자의 성명이 나타나는 영상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개소식 장면을 송출해 공선법에서 제한하는 사전 선거운동 및 시설물 설치 금지 규정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당은 신상진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점을 문제 삼으며 김문수 전 국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김은혜 의원,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등을 함께 고발했다.

 

이에 국힘 경기도당도 김병욱 후보 고발로 맞대응에 나섰다.

 

지난 9일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공개 지지 발언 한 조정식, 홍기원, 이상식, 서영석, 김기표, 박정, 송기헌 등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7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따라 선거전이 다가올 수 있도록 양 당 간 고소·고발전이 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힘의 텃밭인 여주, 가평, 양평, 연천은 물론 지난 21대 대선에서 접전을 펼쳤던 이천, 포천, 안성 등지에서 양 당 간 대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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