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추미애 "여세 몰아" vs 김동연 "민심이 당심" vs 한준호 "호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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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여세 몰아" vs 김동연 "민심이 당심" vs 한준호 "호감 급등"

진현권 기자
기사승인 : 2026-03-25 17:18:00
민주 경기지사 세 후보 한판 격돌…내달 5~7일 본경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이 1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의 경선 승리 셈법이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 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본경선에 오른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 [민주당 유튜브 델리민주 생중계 화면 캡처]

 

예비경선(권리당원 100%) 결과, 추미애 후보가 다수 득표를 하고 김동연·한준호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으로 파악되지만 본경선이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짓는 데다 50%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까지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국민 여론조사와 3위 후보의 밀어주기 등 변수가 많아 섣불리 승리 예측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5일 김동연·추미애·한준호 후보 캠프와 더불어민주당, 지방정가에 따르면 세 후보는 다음 달 5~7일 6·3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을 치른다.

 

이에 각 후보들의 본경선 승리를 위한 수싸움이 치열하다.

 

추미애 후보의 경우, 예비경선의 압도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본선에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권리당원 30여만 명 중 40% 정도가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예비경선에서 절반 이상 지지를 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힘을 내 본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본선 국민여론조사의 관건인 중도 확장성에 대해선 "자체적으로, 국민적으로 지지를 받아왔고, 그걸 몸소 실천해왔다. 이미 여러 차례 증명해왔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남은 선거 기간 동안 국민과 소통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꿔가겠다는 전략이다.

 

한준호 후보 측은 예비경선 결과에 고무된 상태다.

 

선거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10% 안팎에 머물렀던 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30% 목전에 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서다.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만약 1대 1 구도까지 좁혀져 2인 경선에 들어가면, 중도확장성 등을 감안할 때 여론조사에서 밀릴 게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에 대한 여론 호감도가 높다. 지금까지는 인지도 싸움이었지만 1대 1 구도에선 인물 검증에 들어가는데, 비교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후보 측은 경기도 정책 현안에 대한 토론 등 검증의 기회가 많아지면 지지세가 탄력을 받고 막판 역전도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김동연 후보 측은 "1등이다 2등이다, 등위를 공개적으로 주장할 생각은 전혀 없다. 예비경선은 5명의 후보가 나왔고, 자기 득표밖에 모르기 때문에 서로 주장을 하는 것이다"며 "이제 예비경선은 끝났다. 다시 본경선 50(권리당원) 대 50(국민여론조사)이다. 지사께서 그동안 당원들에 대해 성찰 발언을 해왔는데 선택을 해 주셨다"며 본경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20여 차례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확인했고, 결국 민심과 당심이 하나가 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 후보 측은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고, 본경선 여론조사가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해 후보를 확정 짓겠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의 중도 확장성을 고려할 때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을 훨씬 상회하는 지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같이 세 후보 모두 본선 승리 가능성을 내다보고 있어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다만 지방정가에서는 본경선에서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정 후보가 권리당원과 국민여론조사 모두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한다. 

 

3위 후보의 지지·연대에 따라 본경선 후보의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각 캠프는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결선투표 전략 수립에 들어간 상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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