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6·25 전사자 유해, 73년만에 안양시 유가족 품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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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사자 유해, 73년만에 안양시 유가족 품으로 귀환

김영석 기자
기사승인 : 2024-10-30 16:33:16
고 송영환 일병 유해...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산화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가 73년 만에 유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 30일 열린 고 송영환 일병의 귀환식 행사 모습.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는 30일 10시 30분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고인의 유해를 유족에게 돌려주는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안양시에 거주하는 유가족 송재숙씨의 자택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귀환행사는 유가족과 김능식 안양시 부시장, 이근원 유해발굴감식단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원확인통지서 전달 △6·25전쟁 참전기장 수여 △호국의 얼(유품)함 전달 △헌화 및 묵념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고 송영환 일병의 유해는 2013년 9월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나, 당시에는 신원 또는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못했다.

 

이후 2020년 고 송영환의 자녀 송재숙씨가 직접 감식단을 찾아가 유전자를 제공했고, 감식단이 유전자를 비교·분석한 끝에 2024년 10월 고 송영환씨의 유해를 확인하게 됐다.

 

유해발굴감식단이 238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고 송영환 일병은 1950년 당시 26세 나이로 가족을 남기고 육군 9사단에 입대했으나, 1951년 3월 강원도 동해 지구 전투에서 산화했다.

 

자녀 송재숙씨는 "아버님의 유해를 찾지 못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전자를 제공하였는데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면서 "유해 발굴 감식 등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전사하였으나 수습되지 못한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을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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