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평택의 오산공군기지, 이제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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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의 오산공군기지, 이제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주세요"

김영석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4-29 16:31:21
평택시, 29일 보도자료 통해 국내 언론사들에 당부
"미군 발음하기 쉬어 오산 붙어"…혼란 탓 공식변경 난항
평택시장 "명칭 변경 어려워도 국내선 '평택' 명칭 들어가길"

경기 평택시가 신장동과 서탄면에 걸쳐 있는 미군 공군기지를 '오산공군기지'에서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 줄 것을 29일 국내 언론사들에게 보도자료를 통해 당부했다.

 

▲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제공]

 

시는 행정구역상 평택에 있으면서도 '오산공군기지'로 불려 발생하는 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오래전부터 명칭 변경에 노력했다.

 

2003년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논의될 당시 평택시는 국방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고, 2018년 국회에 청원서 제출, 2019년 국무총리 방문으로 관련 내용을 요청했으나 공식적인 명칭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

 

태평양 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 공군기지인 오산공군기지가 세계적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어 지금 시점에 명칭을 변경할 경우 군 작전에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다.

 

이에 평택시는 국내에서만이라도 명칭에 대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오산공군기지를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불러 줄 것을 요청했다.

 

정장선 시장은 "오산공군기지는 대한민국 공군과 주한미군의 합동 기지로, 대한민국 공군작전사령부와 미군의 제7공군과 제51전투비행단이 배치돼 있으며, 이들은 우리나라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의 군부대가 다른 지역 명칭으로 불려 우리 시민들의 박탈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 안보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감내하고 있는 평택시민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국내에서만이라도 평택오산공군기지로 명칭을 활용해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오산공군기지는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1월 당시 평택군 일대에 조성됐다. 이때 부대 이름은 당시 지명인 '오산리 공군기지'로 명명됐다. 당시에도 해당 지역은 행정구역상 오산과 무관했지만, 미군 군사지도에 명시된 유일한 마을 이름이 오산리였고, 미군이 발음하기 쉬워 '평택' 대신 '오산'이 부대 이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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