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유은혜 예비후보, 4·16기억교실서 '학교 민주주의 복원'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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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예비후보, 4·16기억교실서 '학교 민주주의 복원' 선언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6-02-19 16:14:41
19일 안산 4·16생명안전교육원 방문·추모…시민교육 전담 조직 설치 약속
"광장의 민주주의를 교실의 민주주의로 잇겠다"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9일 안산 소재 경기도교육청4·16생명안전교육원(구 4·16민주시민교육원)을 방문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고, 민주시민교육과 학교 민주주의의 복원을 약속했다.

 

▲ 19일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2학년 6반 단원고 4·16기억교실에서 이날 생일을 맞은 고(故) 이영만 학생의 기억노트에 편지를 쓰고 있다. [유은혜 예비후보 제공]

 

유은혜 예비후보는 이날 전명선 원장, 박래군 4·16재단 운영위원장, 단원고 2학년 7반 고(故) 허재강 학생의 어머니인 양옥자 4·16기억저장소 사무국장의 안내로 기억영상을 시청하고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참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유 예비후보는 2학년 6반 기억교실에서 이날 생일을 맞은 고 이영만 학생의 기억노트에 "멋진 청년 영만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항공 우주 과학자의 꿈을 그곳에서도 잘 이뤄가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 꼭 지키겠다"고 적었다.

 

유 예비후보는 "설 명절 후 첫 현장 일정으로 방문한 단원고 4·16기억교실의 주인 없는 책상 앞에 서니 다시 가슴이 먹먹해진다"며 "교육 가족들이 가슴에 단 노란 리본은 아이들을 민주시민으로 키우겠다는, 학교를 민주주의의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눈물의 맹세였다"고 말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지난 4년, 경기교육은 그 눈물도, 맹세도 모두 잊었다"며 "임태희 교육감 체제에서 '민주'와 '시민'은 사라지고 아픔을 공유하던 교육공동체는 해체되고, 그 빈자리는 차별과 혐오, 천박한 기술 중심주의가 채워졌고 4·16을 지우고 헌법 가치를 부정하는 처사가 난무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유 예비후보는"내란 수괴 윤석열에 대한 1심 선고일인 오늘, 저는 광장의 민주주의를 교실의 민주주의로 잇겠다"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 학교 민주주의로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유 예비후보는 △시민교육 전담 조직 설치 및 4·16 민주시민교육원 복원 △디지털 시민성 교육·기후 정의 교육 등 헌법과 생활을 연결하는 시민교육 강화 △학교자치기구 권한 강화·교장공모제 확대·청소년의회 구성 등 학교 구성원의 교육자치권 강화 △질문–협력–실천 중심 수업 모형 개발 및 시민교육 지역과 함께 실천 등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유 예비후보는 "민주주의는 교과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숨 쉬는 교실에서 살아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존엄을 지키고 아픔에 연대하는 '깨어있는 시민'으로 자라게 하는 것은 세월호가 남긴 숙제이며, '12·3 내란'을 척결한 시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후보는 "경기도의 모든 학교 구성원이 시민될 권리를 누리는 품격 있는 기본교육, 반드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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