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GS그룹, 창립이래 최대 인사…오너 4세 허윤홍·허철홍 대표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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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창립이래 최대 인사…오너 4세 허윤홍·허철홍 대표 선임

김윤경
기사승인 : 2023-11-29 15:55:15
40대 해외파 오너일가, 쇄신 주체로 부상
수장들 대거 교체…대표 용퇴 후 젊은 리더 기용
계열사 이동·세대교체로 사업혁신 도모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GS가 창립 이해 최대 규모의 임원 인사로 쇄신에 속도를 낸다.

계열사 이동과 젊은 리더 발탁, 대표이사 세대교체로 사업혁신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오너일가들도 전면에 배치했다. 오너 4세인 허윤홍 사장은 GS건설, 허철홍 부사장은 GS엠비즈 대표를 맡으며 경영 최전선으로 부상했다.
 

▲ 허윤홍 GS건설 사장(왼쪽)과 허철홍 GS엠비즈 부사장. 오너 4세인 이들은 대표로 선임되며 경영 최전선으로 부상했다. [GS그룹 제공]

 

GS그룹은 29일 4명의 대표이사 신규 선임을 비롯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2명 전무 승진 10명 △ 상무 신규 선임 31명 △ 전배 2명 등 총 50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GS건설부터 GS칼텍스와 GS파워, GS엔텍까지 4개사 대표를 교체하거나 추가했다.

GS칼텍스 김성민 부사장과 GS파워 유재영 부사장, GS엔텍 정용한 전무, GS건설 허윤홍 사장을 각사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허철홍 GS엠비즈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세대 교체 통해 쇄신…계열사 대표들 대거 교체

GS칼텍스 김성민 부사장은 PIP실장(Performance Improvement Program)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회사의 최고안전책임자(CSEO)이자 각자대표 겸 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다.

GS칼텍스 재무실장 유재영 부사장은 GS파워로 자리를 옮겨 대표이사를 맡는다.

GS엔텍 생산본부장인 정용한 상무는 전무로 승진하면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GS건설 미래혁신대표(CInO)였던 허윤홍 사장은 신임 대표를 맡아 당면한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 김성민 유재영 정용한

 

새 대표 선임으로 GS의 초기 성장을 일궜던 대표 리더들은 대거 용퇴했다.

GS칼텍스 이두희 사장(최고안전책임자(CSEO)·각자대표겸 생산본부장과 김형국 사장(Chemical&Lube본부장), GS파워 조효제 사장(대표이사), GS리테일 김호성 사장(홈쇼핑BU장/각자대표)이 자리를 비운다.

GS건설의 임병용 부회장(대표이사)과 우무현 사장(최고안전책임자)도 후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자 물러났다.

GS리테일의 홈쇼핑BU장에는 박솔잎 전무(1971년생)가 선임돼 홈쇼핑 사업을 이끌던 김호성 사장의 역할을 넘겨 받는다.

최대 규모 인력 이동총 50명 승진 및 전배

 

승진자들도 많았다. GS건설의 경영지원본부장인 김태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GS칼텍스 기술연구소장인 권영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GS칼텍스 장혁수 상무, 진기섭 상무, 허주홍 상무, GS리테일의 이종혁 상무, 허치홍 상무, GS EPS 강윤석 상무, GS건설의 한승헌 상무, 권민우 상무, 이태승 상무, 채헌근 상무 등 10명은 전무로 승진한다.

허서홍 GS 경영전략 서비스유닛장 부사장은 GS리테일로 자리를 옮긴다.

오너 4세들 전면으로…장남들 경영 주체로

 

올해 GS그룹 인사에서 오너 4세들이 전면 배치된 것도 특징.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조카들인 젊은 장남들이 주요 보직을 잡으며 세대교체를 주도한다.

GS건설 대표를 맡은 허윤홍 사장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이다. GS엠비즈 대표인 허철홍 부사장은 허 명예회장의 동생인 허정수 GS네오텍 회장의 맏아들이다.

승진한 GS칼텍스의 허주홍 전무는 허명수 GS건설 상임고문의 장남이고 GS리테일 허치홍 전무는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큰아들이다.

허서홍 부사장은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날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다.

GS 쇄신 주체는 해외파 40대 오너일가

 

GS칼텍스 김성민 부사장과 GS파워 유재영 부사장은 모두 1967년생으로 50대 중반이다. 하지만 오너 4세들은 모두가 40대다.

김 부사장(연세대 화학공학과)과 유 부사장(서울대 경영학과)이 국내파인 것과 달리 오너일가들은 모두 해외파라는 점도 특징이다. 이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너 4세들은 해외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GS건설 허윤홍 사장과 GS엠비즈 허철홍 부사장은 1979년 동갑으로 올해 44세다.

허윤홍 사장은 세인트루이스대 국제경영학과와 워싱턴대 MBA를 거쳐 2002년 GS칼텍스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GS건설에서는 2005년부터 근무했다.

허철홍 부사장은 미 시라큐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2009년 GS에 입사한 후 GS칼텍스를 거쳐 GS엠비즈로 자리를 옮겼다.

GS리테일 허서홍 경영전략 SU(Service Unit)장 부사장은 1977년생으로 46세.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미 스탠포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쳤다.

같은 회사 MD본부장을 맡은 허치홍 전무와 GS칼텍스 베이직 케미컬부문장인 허주홍 전무는 1983년 생으로 올해 40세다.

허치홍 전무는 미 보스톤대 관광학과와 씽과 메사츄세츠 공대(THINGHUA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에서 MBA를 마쳤다. 2009년 GS글로벌에 입사한 후 2016년부터 GS리테일에서 근무했다.

허주홍 전무는 노스웨스턴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런던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부터 GS칼텍스에서 근무 중이다.

"고객·현장·미래 중심으로 중단 없는 사업 혁신 열망"

 
GS그룹은 "이번 인사에 조직 쇄신과 중단 없는 사업혁신의 열망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R&D 를 통한 신사업 전개와 DX(Digital Transformation)의 현장 확산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짜여졌다는 설명이다.

GS 허태수 회장은 고객과 현장, 미래를 특히 강조했다.

허 회장은 인사에 앞서 "사업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고객에 대한 집중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고객의 기대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문성과 기본기 바탕 하에 모든 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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