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낮엔 해수욕장, 밤엔 야(夜) 울진…울진의 여름, 낭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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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해수욕장, 밤엔 야(夜) 울진…울진의 여름, 낭만이었다

장영태 기자
기사승인 : 2025-08-25 15:19:42
주요 해수욕장 24일 일제히 폐장
케이블카·아쿠아리움 등 야간 운행
요트체험·마켓 숨 등 '야 울진' 성황
"사계절 즐기는 관광인프라 확충 온힘"

경북 울진군이 여름철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색다른 야간관광 자원을 활용해 선보인'야(夜) 울진' 프로그램이 피서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24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울진군이 여름 피서철 운영했던'밤에는 야(夜) 울진, 프로그램의 야간 요트체험 행사. [울진군 제공]

 

25일 울진군에 따르면 올해는 동해선 철도 개통으로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에서도 ITX-마음과 누리로를 이용해 한층 편리하게 울진에 닿을 수 있다. 바다 풍경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여행을 즐길 수 있어 교통 자체를 하나의 즐거움으로 즐길 수 있다.

 

관광객 편의 증진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농어촌버스 무료화, 관광택시 운영 등 교통편의까지 제공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름밤 밝힌'야(夜) 울진'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열린'야(夜) 울진'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울진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왕피천 공원 케이블카·아쿠아리움·바닥분수, 성류굴,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요트학교 등 주요 관광지가 야간 연장 운영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왕피천 케이블카는 저녁 6시 이후 3시간 만에 이용객이 1200명을 넘어섰고, 야간 요트 체험도 낮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왕피천공원 먹거리 마당에서 열린 '마켓 숨'에는 돼지고기 바비큐, 감자전, 물회, 닭꼬치 등 다양한 먹거리와 어린이 메뉴가 마련돼 6일간 3000여 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뤘다.

 

지역 먹거리와 체험이 결합된 '마켓 숨'은 관광객들에게 울진의 색다른 여름밤 경험을 선사하며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울진군 문화관광과 직원들이 직접 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하고 관광지 곳곳에서 펼친 깜짝 이벤트는 아이들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월송정 명품 맨발걷기길과 은어다리~왕피천공원 솔숲 구간에는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산책을 즐기며 울진의 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각광받았다.

 

▲ 경북 울진의 청정바다 후포해수욕장의 전경. [울진군 제공]

 

여름 해양관광의 중심 울진 해수욕장, 24일 일제히 폐장

 

지난달 16일 개장한 울진군 주요 해수욕장은 24일을 끝으로 38일간 운영을 마무리했다.

 

울진군은 '야간관광'과 함께 동해안 최고의 청정 해수욕장을 운영하며 여름 성수기 동안 수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았다.

 

망양정해수욕장은 넓은 백사장과 탁 트인 동해 풍광으로 가족 피서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나곡해수욕장은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젊은 여행객들로 북적였다.

 

구산해수욕장은 맑은 바다와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캠핑객에게 인기가 높았으며, 후포해수욕장은 바다낚시와 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와 연계돼 체류형 관광지로 각광받았다.

 

이밖에도 후포 스카이워크, 성류굴, 은어다리, 불영계곡, 덕구온천, 왕피천공원 등 천혜의 자연 관광지가 함께 어우러져 관광객들이 낮에는 청정바다와 자연 속에서 힐링을, 밤에는 '야 울진'을 통해 색다른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

 

관내 해수욕장을 일제히 폐장하면서 성수기 운영을 마무리한 울진군은 폐장 이후에도 환경정비와 안전 관리를 지속해 주민과 관광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울진을 찾은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밤에는 야(夜) 울진, 낮에는 해수욕장' 프로그램을 이용, 밤에는 '마켓 숨'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다. [울진군 제공]

 

동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음

 

지난 1월 1일, 울진군은 역사적인 대전환을 맞이했다. 국내 교통 오지로 불리던 울진이 역사에 발자취를 남기기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철길이 열린 것이다. 그동안 울진에서는 볼 수 없었던'기차 여행'이라는 새로운 테마가 생김에 따라 여행이나 레저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철도 이용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겁다.

 

또, 울진 여행의 즐거움을 싣고 달리는 관광택시는 동해선 열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요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어 이용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야(夜) 울진' 프로그램과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울진이 가진 야간관광과 해양관광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 청정 자연과 함께하는 울진만의 특별한 관광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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