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김해시 화포천습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글로벌 생태 명소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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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화포천습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글로벌 생태 명소 도약"

최재호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2-07 15:10:33
문경시 돌리네습지 함께…국내 람사르습지도시, 9곳으로 증가

경남 김해시는 지난달 24일 스위스 글랑에서 개최된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서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이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오는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 습지도시 공식 인증서를 받는다.

 

▲ 김해 화포천습지 풍경 [김해시 제공]

 

환경부는 앞서 2023년 3월 전국 3개 지자체로부터 람사르 습지도시 후보지 신청을 받아 서면 심의, 현장 확인, 발표 평가 등을 거쳐 김해 화포천습지와 문경 돌리네습지를 최종 후보지로 선정한 뒤 같은 해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번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는 김해시와 문경시를 포함한 16개 국 31개 지역을 신규 람사르 습지도시로 확정했다. 이로써 전 세계 람사르 습지도시는 기존 43개 소에서 74개 소로 확대됐다.

'람사르 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위치한 도시, 마을 중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지역을 의미하며, 람사르협약에서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2011년 우리나라와 튀니지가 공동 발의해 2015년 제12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정식 채택됐다.

국내는 △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 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 총 7곳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 이번 신규 인증으로 총 9개 지역이 람사르 습지도시로 등록된다.


화포천 습지는 국내 최대 하천형 배후습지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24종을 포함한 800여 종의 다양한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높은 가치를 인정해 2017년 11월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과거 화포천습지는 상류 공단의 영향으로 심각한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가 진행됐으나 2008년부터 시작된 환경 복원 사업으로 생태계를 되살리고 친환경적인 위상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홍태용 시장은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과 람사르습지 등록을 통해 화포천습지를 세계적인 자연 유산으로 발전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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