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의령군 친환경야구장 동계훈련지 각광…"인조구장 갖추면 금상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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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친환경야구장 동계훈련지 각광…"인조구장 갖추면 금상첨화"

손임규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2-05 15:04:59
제10회 의령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
참가한 선수단·심판 한 목소리로 칭찬해
"인조잔디 갖추면 전국대회 최적지 될 것"

경남 의령군의 '친환경야구장'이 동계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온화한 기온, 경남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 3면의 확 트인 대형야구장 '삼박자'를 갖춘 최적의 여건이 엘리트 선수단의 호응을 얻고 있다.  

 

▲ 지난 2일 개막된 제10회 의령군수기 전국 중학교 야구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3일 의령친환경야구장에는 '10회 의령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가 개막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개 중학 야구단이 참가해 8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야구장에는 대형 버스가 넘쳐났다. 전국에서 온 선수단 버스는 물론이고 학부모들까지도 버스를 전세를 빌려 자녀들을 응원하기 위해 의령을 방문했다. 강추위 속에서도 개막식에만 700여 명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의령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는 3월 굵직한 전국대회를 앞둔 선수들의 마지막 실전 무대로 꼽히고 있다. 참가 감독과 선수, 심판들은 의령친환경야구장의 주변 환경이 경기에 집중하는 데 최적이라는 같은 의견을 냈다.

 

14년째 의령친환경야구장을 동계훈련지로 택하고 있는 경남중 김상욱 감독은 "우선 기온이 따뜻해 선수를 부상 위험이 적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실전 감각을 키우기 좋다"며 "의령에서 겨우내 흘린 땀이 매년 봄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비결"이라고 소개했다.

 

세종BC 임동진 감독은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오니 생각보다 가깝다. 시골 안쪽으로 깊이 들어가는 고생을 안해도 된다"며 "읍내 식당과 숙박시설의 접근성, 맛과 친절도 모두 합격"이라고 했다. 

 

함안BC 김문한 감독은 "야구장에 바닷바람이나 강바람이 불지 않는다. 둑이 바람을 막아 겨울 매서운 날씨에도 끄떡없이 훈련할 수 있다"며 "좋은 경기장 시설에서 상위권 팀 다수가 쟁쟁하게 경쟁하는 실력 있는 대회가 됐다"고 했다. 

 

서동석 심판은 "3면의 야구장 규모와 관람석·그물망 크기는 목동구장과 비슷할 정도로 정식야구장 수준을 가졌다"며 "몇 가지 부분을 개선한다면 이름 있는 전국대회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의령친환경야구장에서 야구 경기 모습[의령군 제공]

 

개선점으로는, 감독·심판·관계자 모두 인조잔디 필요성을 제기했다. 우선 내야부터라도 인조잔디가 설치돼야 야구장 수준이 몇 단계 올라간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의령야구협회 유찬 전무는 "허구연 KBO 총재가 극찬했던 천혜의 야구장이었지만, 지금 인조잔디 문제로 그 기세가 다소 꺾였다"며 "인조잔디만 해결되면 군과 합심해서 전국대회 유치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전면에 의령 야구인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오태완 군수는 "최근 인조잔디 설치에 대한 논의가 다각도로 이어지고 있다. 의령이 동계훈련지의 최적지로 명성을 얻는데 세심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령친환경야구장은 동계훈련지로 매년 20개 팀이 참여하는 명소로 부각됐다. 매주 주말에는 사회인 동호회 20~30개 팀 500명이 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의령군은 전지훈련팀에 최대 150만 원의 훈련지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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