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I뉴스 - 경기도-카카오, 왕숙지구 'AI 기반 디지털허브' 6천억 투자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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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카카오, 왕숙지구 'AI 기반 디지털허브' 6천억 투자협약

진현권 기자 Google구글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기사승인 : 2025-06-13 14:08:07
경기북부 AI인프라 전진기지 확보, 지역균형발전 토대 마련
김동연 지사 "이번 투자 통해 북부 대개조 사업 의지 보여달라"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남양주 왕숙지구에 6000억 원 규모의 'AI 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한다.

 

▲ 13일 '카카오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 체결 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둘째)와 주광덕 남양주시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첨단산업 기반이 약한 경기북부에 신성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경기도청에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이런 내용을 담은 'AI 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남양주 왕숙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3만4000㎡ 부지에 AI기반 디지털 허브를 건립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6000억 원에 달하며,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경기도와 남양주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부지 확보, 인허가 등 제반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LH는 도시첨단산단 조성 및 부지 공급을 맡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보스 포럼에 2년 간 초청을 받아서 참석을 했었고 그때마다 큰 주제 중에 하나가 기술 진보에 대한 것이었고 그중에 핵심은 AI였다"며 "AI의 기술진보가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많은 지도자분들과 토론하고 머리를 맞대고 방향을 잡는 그런 일들을 하면서 느낀 것이 많았는데, 이번에 카카오에서 AI기반으로 할 디지털 허브를 남양주에 유치하게 돼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경기도가 5개의 산업벨트를 추진하고 있고 특히 경기북부 파주에서부터 남양주까지 이르는 AI 문화산업벨트를 계획하고 있는데 카카오에서 AI 기반 허브를 함으로써 화룡점정의 좋은 계기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수도권 규제와 역차별로 오랜 기간 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에 국내 대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 경기도의 입장이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가 AI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데이터·AI 기반의 산업 생태계 구축과 첨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카카오가 디지털 허브 구축을 위해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후부터 유치에 적극 공을 들였다.

 

민선 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투자유치 100조+ 전략과 경기북부대개조 사업에 정확하게 맞는 사업이었기 떄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해 9월 2일 카카오와 첫 투자 상담을 한 뒤 일주일 후인 9월 9일 남양주시와 카카오가 함께한 투자 팸투어를 왕숙지구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적극 설득에 나섰다.

 

이어 올해 2월 5일에는 도와 남양주시가 카카오 디지털 허브 유치를 위한 전략합동회의를 갖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며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유치가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벨트, 파주·의정부·남양주 등 경기 북부 중심의 AI 문화산업벨트, 수원·성남·용인·과천·안양 등 경기 남부 AI 지식산업벨트 등 도가 추진 중인 5대산업벨트 가운데 하나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을 단순한 시설 건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허브 내에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을 마련해 스타트업과 시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도민 우선 채용,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및 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는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퇴계원읍, 일패동, 이패동 일원 1029만㎡(약 311만 평) 부지에 조성된다.

 

2019년 공공주택지구에 지정됐으며, 2023년 6월 착공해 2028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도시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2026년 지구 내 120만㎡(약 36만 평) 규모로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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