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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포트폴리오 혁신 박차…조주완 "유니콘 사업 또 나온다"

김윤경
기사승인 : 2024-08-21 12:50:44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 4대 방향성 제시
구독 이어 웹OS도 유니콘 사업 출격 준비
AI 데이터센터 냉각도 3년 내 유니콘 자신

LG전자가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21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지속 추진해 '2030년 미래 비전'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2030년에는 연평균성장률과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LG전자 조주완 CEO가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전자 인베스터 포럼(Investor Forum)에서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 CEO(최고경영책임자)는 "지난 1년여간 미래비전 달성 기반을 착실하게 다져 오며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CEO를 비롯, 김창태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 이삼수 CSO(최고전략책임자,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HVAC(냉난방공조), 웹(web)OS 콘텐츠/서비스, 구독 주요 임원들이 총출동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 위해 4대 방향성 제시

LG전자는 LG이노텍 실적을 제외하고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 8%, 영업이익률 6%, EV/EBITDA 멀티플은 4배 수준의 성과를 냈다.

LG전자는 △기존사업의 성장 극대화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으로 포트폴리오 혁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은 가전, TV 등 성숙단계에 접어든 주력사업의 한계 돌파와 잠재력 극대화가 목표다. 구독과 D2C(소비자직접판매) 확대가 대표적이다.
 

조 CEO는 이같은 시도가 주력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수익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구독 사업은 지난해 연매출 1조 1341억 원을 기록하며 직전 년도보다 33% 성장했다. 올해는 전년대비 60% 상승한 1조8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 LG전자 조주완 CEO가 포트폴리오 혁신을 위한 4대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습. [LG전자 제공]

 

플랫폼 기반 서비스는 전 세계에 판매된 수억 대 제품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콘텐츠, 광고, 서비스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의미한다.


TV 사업의 지향점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을 가속화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8년 이후 웹OS 사업의 연평균성장률은 64%에 이른다.

B2B 가속화는 자동차부품,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팩토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B2B 매출 비중을 전체의 45% 수준까지 늘릴 계획이다.

B2B 비중은 지난 2021년 27%에서 올 상반기 35%까지 올랐다. 특히 전장사업은 수주잔고가 100조 원을 넘는다.

미래성장의 기반이 될 유망 신사업 영역 투자도 지속한다. 상업용 로봇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역량 확보, 전기차 충전사업은 글로벌 유력 파트너와 협업해 사업기회 확보에 매진한다.

조 CEO는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내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유니콘 사업'으로 부르고 있는데 가전구독이 지난해 연매출 1조 원을 넘겼고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유니콘 사업 등극이 기대되는 시드(Seed) 사업군들도 본격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독 이어 웹OS 플랫폼도 유니콘 사업 출격 준비

 

구독에 이은 유니콘 사업 후보는 웹OS 기반 광고/콘텐츠 사업으로 올해 매출액 1조 원 돌파가 유력하다.

LG전자는 웹OS 플랫폼 사업역량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LG전자 냉난방공조 사업은 AI(인공지능) 열풍으로 빅테크들이 데이터센터를 새롭게 구축하며 냉각시설인 칠러(Chiller) 사업 기회가 열리는 추세다.

칠러는 냉매로 물을 냉각시켜 차가운 바람을 만들고 대형 건물 등에 냉방을 공급하는 설비다. LG전자 칠러 사업의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은 15%를 넘어선다.

조 CEO는 "높은 성장성과 안정적 수익 확보가 가능한 사업구조로의 변화를 추진하며 LG전자의 가치를 보다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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